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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록의 거장 '산타나(SANTANA)'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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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록의 거장 '산타나(SANTANA)' 내한공연

[공연tong] 전 세계를 강타한 앨범 'Supernatural'의 주인공

라틴 록의 거장, 그룹 산타나(SANTANA)가 2011년 3월 9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카를로스 산타나를 주축으로 결성된 록 밴드 산타나는 1966년 데뷔 후 지금까지 솔로와 그룹의 이름으로 28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해 1억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한 199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공연자 부문에 입성했으며 10번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이 공연을 주최하는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96년 5월,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을 가득 메운 첫 내한공연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꼭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공연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1969년 우드스탁에 참가해 이름을 알린 산타나는 같은 해 동명의 데뷔 앨범 'SANTANA'를 발표, 큰 인기를 얻었다. 정열적인 기타연주와 원색적인 리듬으로 전 세계 음악시장을 점령한 이들은 1999년 'Supernatural'을 발매, 왕성한 창작력을 지닌 현재진행형 거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 앨범은 현재까지 2천 5백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산타나의 대표작품이다.

첫 싱글 'Smooth'는 12주 동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했고 2000년에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상을 비롯한 8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이어 발매된 'SHAMAN(2002)'과 'All That I Am(2005)' 역시 식지 않는 그의 인기를 반영하는 듯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이후 5년 만에 산타나는 새로운 도전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았다.

2010년 9월 발매된 리메이크 앨범 'Guitar Heaven'에서 산타나는 록 음악의 클래식이라 할 만한 명곡들을 자신 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연주했다. 레드 제플린부터 롤링 스톤스, 비틀스, AC/DC, 도어스, 딥 퍼플, 지미 헨드릭스, 제프 벡의 히트곡을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사운드로 담아내 화제가 됐다. 이 앨범의 대표곡이자 세상을 떠난 비틀즈의 멤버 조지 해리슨에 대한 헌정과 추모의 의미를 담고 있는 'While My Guitar Gently Weeps'는 국내 라디오 차트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첫 번째 감상 포인트는 2010년 Legacy Edition으로 재발매된 산타나의 'Supernatural'에 수록된 'Smooth', 'Maria Maria' 등 수많은 히트곡과 새로 추가된 신곡의 재발견이다. 밥 말리의 명곡을 커버한 'Exodus/Get Up Stand Up'뿐 아니라 산타나의 라틴 록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신곡들을 직접 들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 감상 포인트로는 "'Guitar Heaven'에 수록된 주옥같은 아티스트들의 리메이크 곡"이라며 "한 번도 내한한 적이 없는 비틀즈, 롤링 스톤스, 도어스의 곡을 산타나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2010년 12월 22일(수) 낮 1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가격미정, 문의: 02-3141-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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