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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10만명 규모 '한미 FTA 저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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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10만명 규모 '한미 FTA 저지' 집회

민주노총, 2차 FTA 협상 저지 계획 발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2차 본협상이 오는 10일 서울에서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민주노총은 3일부터 지도부 노숙농성에 들어가는 등 이번 협상을 좌초시키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FTA 1차 본협상 기간에 '미국 원정투쟁단'에 참여해 활발한 방미활동을 벌였던 민주노총이 이번 2차 본협상 기간에도 한미 FTA를 총력 저지한다는 방침을 정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노총은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부터 5일 간 진행되는 한미 FTA 2차 본협상 기간에 맞춘 '투쟁 세부계획'을 마련해 공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미 FTA 저지 투쟁은 오는 12일에 집중되고, 그 전후로 조합원들을 상대로 하는 자체 교육사업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화 사업이 전개된다. 특히 12일에는 총파업과 더불어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12일 집회에는 3만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등 농민단체 회원 4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미 FTA 저지 범국민대책본부'는 이날 집회에 민주노동당 당원과 학생들도 포함해 모두 10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주노총의 김태일 사무총장은 "당초 (민주노총에서만) 3만 명 정도가 조직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참여 계획을 통보하는 조직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는 한미 FTA에 반대하는 흐름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산하 조직들을 중심으로 모두 2000여 명에 달하는 '한미 FTA 협상 저지 실천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한미 FTA 2차 본협상 기간 동안 실효성 있는 싸움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의 이수봉 대변인은 "한미 FTA의 반민중성이 점차 폭로되며서 이를 저지해야겠다는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2차 협상 기간을 한미 FTA의 본질을 보다 여실하게 알리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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