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시안 |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서울발레시어터의 모던프로젝트2010 'JOY'에서는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의 주옥같은 명곡과 모던발레가 조우, 고전음악을 바탕으로 한 현대발레의 움직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악보를 분석한 듯 짜임새 있는 안무를 선보일 안성수의 작품에는 베토벤의 영웅 교향곡 3번 'Eroica(에로이카)'가, 제임스 전의 '세레나데'에서는 서정적이며 우아한 몸짓이 형식적으로 변화가 많은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Part.1 안성수 안무의 '영웅Eroica'
▶ 치밀한 안무가 안성수, 베토벤의 악보 위에 그의 '영웅'을 올려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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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단 연습실과 공연장을 오가며 그가 선택한 음악과 주제는 베토벤 심포니 제3번 '영웅 교향곡'이다. 안성수는 "무용수들이 한 작품을 위하여 열심히 연습하며 땀 흘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우리시대의 진정한 영웅은 땀 흘리며 노력하는 자가 아닐까. 무대 위에서 땀 흘리는 무용수 한 사람 한 사람이 내게는 진정한 영웅의 모습으로 다가왔다"라고 전했다.
Part.2 제임스 전 안무의 '세레나데Serenade'
▶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인생의 악보 위에 수놓는 '춤추는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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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악장으로 구성돼있는 이 곡은 뛰어난 작곡기법으로, 다양한 하모니와 훌륭한 고전미가 넘치며 보통의 가벼운 세레나데와는 달리 무게감이 있다. 안무가 제임스 전은 이 음악을 통해 인간의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다양한 선율의 변화에 맞춰 안무했다. 또한 무용수들을 인생의 희로애락을 여행하는 춤추는 갈매기와 같이 표현했다. 관계자는 "남녀 무용수들의 군무가 대부부인 이 작품은 완벽한 통일감으로 하나의 움직임처럼 보인다"며 "안무가 제임스 전의 삶과 예술을 잘 나타내고 있는 '세레나데'는 관객에게 깊은 감동과 메시지를 전달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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