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압구정 가슴녀'의 추억 vs. '댓글 부대'의 위협
[프레시안 books] <댓글 부대>
2012년 4월에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4월 30일 오전 12시 30분,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는 '압구정 가슴녀'였다. 이 '압구정 가슴녀'는 29일부터 30일까지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를 차지했다. 당연히 뉴스도 쏟아졌다. 당시 포털 사이트에서 '압구정 가슴녀'로 뉴스를 검색해 보면, 다섯 쪽이 넘는 기사가 줄줄이
강양구 기자
2015.12.10 14:22:03
"저는 커피도, 섹스도 로봇과 해요!"
[프레시안 books] <로봇 시대, 인간의 일>
2015년 6월 23일, 한국 프로야구 삼성과 롯데의 경기가 끝난 후 올라온 기사를 그대로 소개한다. 삼성 12:4 롯데 롯데는 23일 열린 2015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4-12점으로 크게 패하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롯데는 이상화를 선발로 등판시켰고 삼성은 차우찬이 나섰다. 삼성은 최형우가 맹활약을 펼쳤다. 최형우는 1회 초 0아웃에 맞이한 타
이대희 기자
2015.11.27 09:50:52
"중국돈은 좋지만, 중국은 싫어요!"
[화제의 책] <버블 차이나>
짐 로저스. 1969년 만 스물일곱 살에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만들고 나서 12년 동안 수익률 3365%의 성공을 거두는 '전설'을 썼다. 그 이후에는 채권, 주식이 아닌 원자재 투자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역시 막대한 부를 거머쥐었다. 세계 경제를 놓고서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말하곤 하는데, 그 가운데 상당수가 맞다. 그냥 그저 그런 투자자는 확실히 아
2015.11.20 17:58:30
"바보야, 지금 강남 아파트 사면 10년 후엔 …"
[메트로폴리스 서울의 탄생 ①] 부동산 신화의 탄생과 몰락
한 사람의 얼굴에는 그가 살아온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시의 풍경은 어떨까요? 대한민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의 모습 속에는 지난 시기를 가로지르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겨 있죠. 그런데 우리는 정작 현재의 모습만 확인할 뿐, 그 안에 어떤 역사가, 아픔이, 욕망이 숨어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임동근 박사(서울대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
2015.10.22 11:23:52
'DNA 망상'에서 깨어 <이기적 유전자>를 버려라!
[프레시안 books] <급진 과학으로 본 유전자 세포 뇌>
가끔씩 과학 책 베스트셀러를 확인할 때마다 한숨이 나온다. 수없이 쏟아지는 신간 가운데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을유문화사 펴냄)가 늘 수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76년에 나온 구닥다리 책이 여전히 과학 필독서로 꼽히다니! 대학을 비롯한 온갖 곳에서 생산한 무책임하고 고리타분한 고전 목록이 낳은 심각한 병폐다. 물론 과학 책도 고전이 있을 수
2015.10.16 15:49:38
<베테랑> 유아인이 '착한 사장' 될 수 있을까?
[프레시안 books] <양심 경제>
'착하면 돈을 더 번다'는 말만큼 황당한 소리가 있을까. 스티븐 오버먼의 양심 경제(김병순 옮김, 싱긋 펴냄)는 이런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다. 내용은 간단하다. 기업이 사람의 보편적 양심에 적합한 경영을 해야 성공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따라서 이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때라는 소리다. 환경을 파괴하는 제품
2015.10.15 07:32:52
여기도 저기도 'MB 캐릭터', 무섭다
[나는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 ①] 불안, 흐르는 물의 시간
불안. 우리 시대를 딱 한 마디로 규정하는 단어입니다. 10대는 대학에 못 갈까 봐, 혹은 '왕따'가 될까 봐 불안합니다. 20대는 취직을 못 할까 봐 불안합니다. 30대는 전세가 오를까 봐 혹은 월세로 전환될까 봐 불안합니다. 40대는 언제 직장에서 쫓겨날지 몰라서 혹은 자신의 삶의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릴까 봐 불안합니다. 50대는 눈앞으로 다가온 은퇴
정희진 <정희진처럼 읽기> 저자
2015.10.14 07:57:40
"병원에 속지 않는 법 알려주는 단 한 권의 책"
[프레시안 books] <대한민국 병원 사용 설명서>
아버지가 응급실을 찾아야 할 상황에 닥쳤던 적이 있다. 어머니에게서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간 후, 서울의 대형 병원에 병실을 구하게 됐다. 그 후, 우리는 한 대학병원으로 이동했다. 다시 아버지는 응급실로 향했다. 더는 응급환자가 아니었지만 "원래 그렇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후 1인실에서 며칠을 보냈다. 그 뒤에야 의료비가 싼 6인실로 옮길 수 있었
2015.10.11 12:56:49
로마는 결국 황제를 선택했다. 한국은?
[로마의 일인자 ③] 로마의 선택, 한국의 선택
로마(고대 로마)는 도시 국가에서 출발해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대제국으로 성장했습니다. 공화정 체제와 기독교 제국의 시작을 알렸고, 유럽과 아프리카 문명, 동양과 서양 문명의 교류를 이끌었습니다. 로마의 라틴어와 법률 체계는 지금도 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비잔틴 제국(중세 로마)을 포함하면 무려 2000년이나 유지된, 인류사에 유례를
황병주 역사문제연구소 상임 연구위원
2015.10.05 11:34:48
MB도 열광한 '그라민 은행 신화', 추악한 거짓이었다!
[프레시안 books] <빈곤을 착취하다>
제윤경 에듀머니 대표와의 인터뷰 때 그가 한 말이다. (☞관련 기사 : "떳떳하게 말하자. 빚 못 갚겠다!")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면 안 됩니다." 당시는 이 말에 부분적으로만 수긍했다. 좋은 사회라면 생활비 마련도 어려운 이를 위해 복지 제도를 강화하고, 대출을 엄격히 규제해 책임 금융 제도를 강화하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러나 단단한 사회 복지
2015.09.21 10:3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