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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보수화'로 졌다? 하나마나한 분석!"
[박동천 칼럼] 朴 찍은 1577만 명 중 文 찍을 사람 누구냐?
1.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이 패배한 후, 왜 졌는지를 나름대로 설명하려는 말들이 무성하다. 50대가 보수화되었다는 둥, 친노 세력이 앞장을 서서 졌다는 둥, 안철수로 단일화되지 못해서라는 둥, 민주당의 좌클릭 때문이라는 둥, 얼핏 보면 모두 일리가 있어 보인다. 하지
박동천 전북대학교 교수
2013.01.09 08:19:00
헌법재판관은 우리 시대의 자베르! 장발장은?
[박동천 칼럼] 사법 제도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
헌법재판소가 직무를 포기하고 보신을 위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법으로 정해진 선고 기일을 묵살할 때부터 드러났다. 그리고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부랴부랴 선고를 내린다고 할 때부터 위헌 판결을 기대한다는 것은 이미 어불성설이었다. 그리하여 곽노현이 제기한 세
2013.01.03 10:26:00
"안철수 스타일에서 희망을 봤다, 문제는…"
[박동천 칼럼] 진짜 상대는 박근혜다
많은 사람들의 무진 애를 태우다가 안철수가 마침내 문재인과 단일화 원칙에 합의했다고 한다. 나는 한 사람의 유권자로서는 고맙고 한 사람의 정치과학자로서는 흥미롭지만 한 사람의 정치철학자로서는 안타깝다. 내 심사가 이렇게 복잡한 까닭은 안철수의 정치 스타일
박동천 전북대 교수
2012.11.07 17:18:00
안철수·문재인, 이제 '개헌'을 말하라!
[박동천 칼럼] 2030년 개헌을 준비하자
언젠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상당히 많은 사람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더러 개헌을 공약으로 내걸라고 하면 모두들 고개를 저을 것이다. 이 사이에 논리적인 괴리가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 사람이 개헌을 입에 담으면 도처에
2012.10.19 08:04:00
"안철수, 이런 식이면 새 시대 꿈 접어라"
[박동천 칼럼] 안철수가 걱정된다
안철수가 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소위 7대 정책 비전은 모두 좋은 말들이고, 나도 이 나라가 그 말처럼 바뀌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런 일들은 말로 하기는 쉬워도 성과를 내기는 어렵다. 아직 대통령도 아닌 사람이 뭘 잘 해보겠다고 하는 정도의 얘기를 놓고서 "말처럼 되기
2012.10.07 16:45:00
'전과 25범' 최갑복 vs. '29만원' 전두환…누가 장발장인가?
[박동천 칼럼] 고문용 흉기가 되어버린 한국 언론
중세 유럽의 가톨릭 신학자들은 세속적이고 현세적인 것을 천하고 악하게 취급하라고 가르쳤다. 영원한 신의 나라에 비해 현재의 속세는 더럽고 추하고 죄악으로 가득하다는 식이었다. 신앙이라 불리는 영혼의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육체와 욕망이라는 나쁜 구렁텅이에서 벗
2012.10.02 11:54:00
곽노현, 법원이 아닌 역사가 다시 심판할 것
[박동천 칼럼] 대법원은 인혁당 재판의 수치를 모르는가?
결국 대법원은 곽노현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나는 대법원이 법의 목소리를 외면할지도 모른다고 의심하면서도, 그래도 진실과 이치와 양심의 흔적이 이번에 표현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이런 바람은 일단 짓밟혔다. 하지만 이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가깝게는 헌법재판소
2012.09.27 15:09:00
조국과 박근혜 그리고 경제 민주화
[박동천 칼럼] "곽노현 사태에 침묵하는 조국, 실망스럽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한 대법원의 선고 기일이 27일로 잡혔다고 한다. 이 사건에 관한 내 입장은 여러 차례 밝혔다. (☞관련 기사 : "곽노현을 업고 사법 개혁으로 가자", "곽노현 항소심 판결문에는 논리가 없다", "곽노현을 살려야 한국의 정의가 살아난다")
2012.09.24 15:09:00
"문재인, 안철수와 '담판'? 바보 같은 소리!"
[박동천 칼럼] 민주당 경선 결과에 대한 감상문
아픈 곳부터 찔러 보자. 미래를 생각한다면 반성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김두관은 경남도지사직을 버릴 필요가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가 도지사직을 버리고 경선에 참여한 것은 일종의 벼랑 끝 전술인데, 이와 같은 모험주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다음에만 정당화될 수
2012.09.17 10:54:00
노무현이 포퓰리스트라더니 박근혜는 왜?
[박동천 칼럼] 포퓰리즘의 나쁜 추억
한국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서양 정치인 중에 최소 두 사람은 전형적인 포퓰리스트다. 고대 아테네의 페리클레스와 20세기 초 미국의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다. 페리클레스는 기원전 461년부터 429년 죽을 때까지 아테네 민주파의 영수로서 아테네를 이끈 실질적
2012.09.03 07:5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