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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00권 읽으면 곰이 사람이 된다는 전설은…"
[2011년 책 100권 읽기] '100권 읽기 칼럼'을 중단한 이유는?
장기 계획은 그것 말고 다른 것은 포기하겠다는 선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거기에 들이는 시간에 할 수 있는 다른 것들을 안 하거나 2순위로 미루는 것.나이도 찼으니 '연금 저축'이니 '펀드'가 뭔지나 좀 알자고 검색어를 두드려보고 어쩌고 할 계획, 춤이라도 배우며 살도 빼고 사람들을 좀 웃겨볼까 했던 계획, 중2 시절로 퇴화해가는 영어 능력을 되살리
안은별 기자
2011.12.23 18:47:00
"너희들이 보는 건 죄다 헛것이야!"
[2011년 책 100권 읽기 ③]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이들
연애 초기에 흔히 듣는 말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데…너밖에 안 보이더라". 정반대로 이런 말을 하는 이도 있었다. "지나가는 여자애들이 다 너로 보여, 큰일 났어!". 굉장한 시력들 나셨어요, 하고 심드렁하게 말할 수 있는 지금에 이르러서야 두 착시 현상은 의미적으로는 물론 과학적으로도 결국엔 같은 얘기란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만남만으로
2011.05.20 18:01:00
하루키와 신정아, '안티 조선'이 내게 가르쳐 준 것은?
[2011년 책 100권 읽기 ②] 재난 현장에서 돌아온 후…
3월 16일 오후 3시쯤, 일본 미야기 현 이시노마키시 기타가미가와(北上川) 근처 어디쯤, 잠시 주차된 승용차의 조수석에 앉아 있었다. 프레시안 일본 지진 취재 팀으로 파견됐기 때문이다.그 일대의 통신망은 지진 이후 두절된 상태였다. 국토교통성 연락 사무소에서도 경찰서에서도 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고 했다. 전파가 미약하게나마 터지는 곳을 향하여 다리 한 가
2011.04.15 18:38:00
그래요, 저 '천박한' 기자예요!
[2011년 책 100권 읽기 ①] "눈 빠지도록 읽었습니다"
일찍이 독서에 관해 많은 명언을 남겨주시어, 기사 쓸 때마다 남몰래 감사하곤 하는 쇼펜하우어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한다."사색 없이 다독(多讀)하는 사람은 글씨본에 따라 글씨 연습을 하는 사람과 같다."그렇다. 책 읽기가 내 전두엽이나 마음에 아무 자극도 주지 못한다면 그 수가 100권이든 2000권이든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는 떨
2011.03.11 18:28:00
2011년 한비야와 의기투합할 '용자'를 찾습니다!
[안 기자의 '미션 임파서블'] 2011년 책 100권 읽기
정치인도 기업인도 연예인도 '악플' 범벅을 피해갈 수 없는 인터넷 공간에서 그의 이름만은 유독 청정한 검색 결과를 자랑한다. 여대생의 롤 모델 1위이자 톱스타 이효리도 만나고 싶다는 한비야 씨. '닮고 싶은' 포인트는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경력과 오지에서의 경험이겠지만, 모두가 그처럼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을 걸을 수야 없다.다만 한비야처럼 '책'을 집어
2011.01.07 19: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