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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의는 이제 그만 합시다"
과학과 종교의 대화 <7> 독자의 말, 말, 말
지난 4월 시작한 '과학과 종교의 대화'가 독자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 중이다. 많은 독자는 과학(장대익 교수)과 신학(신재식 교수) 사이의 날선 대립과 이 대립 속에서 새로운 쟁점을 끌어내는 제3의 입장(김윤성 교수) 간의 서신 교환을 지켜보면서 근래 보기 드문 지적 긴장과 유희를 느꼈을 것이다. 프레시안은 이 '과학과 종교의 대화'가 더욱더 풍성해
편집=강양구 기자
2008.06.08 06:09:00
"세계관을 바꾸면 종교가 사라질까요?"
과학과 종교의 대화 <6> 종교와 과학의 한계
종교에는 신념이나 세계관과 밀접히 연관되지만 결코 그런 것으로 환원되지 않는 몸짓 고유의 차원이 있습니다. 바로 의례적 실천이지요. 또 종교에는 공동체와 뗄 수 없이 결합되어있는 사회적 차원도 있습니다. 바로 제도의 영역이지요. 저는 이런 차원들 중 어느 하나라도
김윤성 한신대 교수
2008.05.30 18:00:00
"종교는 말살해야 할 정신의 '바이러스'?"
과학과 종교의 대화 <5> 과학은 종교를 어떻게 보는가?
도킨스는 종교에게서 가치와 의미를 모두 다 뺏어오려고 합니다. 즉 종교를 말살하자는 이야기죠. 반면 데닛은 종교가 그동안 발전시켜 온 가치와 의미 체계는 나름대로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독점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즉 가치와 의미에 대한 일종의 다원주의라고 할 수
장대익 동덕여대 교수
2008.05.23 19:38:00
"반성 없는 과학, 중세 기독교와 다를 게 뭔가요?"
과학과 종교의 대화 <4> '자연주의적 인간'과 '종교적 인간'
이런 생물학 중심주의적 '실천의 통섭'에 종교인들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앞장서서 나가는 과학자의 발자국을 종교인이 그대로 밟아 따라오라는 말로 들립니다. 여기에서 과학자와 종교인이 함께 손잡고 나가는 동행은 없습니다. 그저 일방주
신재식 목사·호남신학대 교수
2008.05.18 00:48:00
"절도, 교회도 가는 당신은 누구입니까?"
과학과 종교의 대화 <3> 과학과 종교 사이의 모호성
종교로부터의 해방과 종교의 궁극적인 소멸을 꿈꾸는 무신론자든, 과학과 종교의 대화나 융합을 꿈꾸는 종교인 과학자와 신학자와 평신도든, 또 과학과 종교를 아우르며 넘어서는 언어를 통해, 우주와 그 너머를 상상하는 인간에 대해 새롭게 서술해 내기를 꿈꾸는 종교학자
2008.05.03 18:36:00
'왕의 귀환'인가, '탕자의 귀가'인가?
과학과 종교의 대화 <2> 종교와 과학, 다시 만나다
인류의 생존력 강화를 위해 봉사해야 할 과학이라는 메커니즘이 이제는 핵무기나 환경 파괴 등의 부작용을 통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자, 과학을 제어하기 위한 다른 메커니즘이 부상해야 했고, 그 역할이 현재 종교에 맡겨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다른
2008.04.25 16:43:00
"우리는 지금 '중세'로 회귀하는 걸까요?"
과학과 종교의 대화 <1> 왜 대화가 필요한가?
종교는 점점 더 자신의 세력을 불려 세계의 역사를 좌지우지하는 듯합니다. 지금 우리는 또 다른 중세로 회귀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의 사정은 어떤가요? 두 분 모두 한국의 종교 상황에 대해 전문가이시니 말씀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08.04.18 15: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