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08월 21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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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조 필요 없어" 그러다 37살 미얀마 노동자가 컨베이어에 끼어 죽었다
[이주민 잔혹사] 철도공단 발주·SK에코플랜트 시공…아산 고속철로 증설 공사에서 비극
지난 1일 충남 아산시 음봉면의 고속철로 증설 터널 공사 현장에서 37세 미얀마 노동자 아웅민우(AUNG MIN OO)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했다. 그는 이날 오후 4시경 터널 깊숙한 곳에서 발견됐다. 공사 현장 입구에서 2400m(미터) 더 들어간 지점이다. 스리랑카 노동자가 작업 때문에 터널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그를 처음 발견했다. 피해자는 약
손가영 기자
2026.07.10 17:45:57
몸무게 16kg 빠지고, 결핵 증상 호소해도 방치한 외국인보호소
[이주민 잔혹사] 8개월 간 외부 진료 요청 묵살해 한쪽 폐 절반 넘게 구멍…집단감염 조사 요구도 거부
"숨이 잘 안 쉬어져요. 폐에서 고름이 나와요. 도와주세요." 지난 3월 이주 인권활동가 이윤정 씨는 이주민 막심(가명·44) 씨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그는 목소리도 제대로 내지 못한 채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며 연신 기침을 했다. 숨을 제대로 못 쉬어 잠을 제대로 못 잔 지도 수개월 째라고 했다. 이 씨 도움으로 가까스로 병원을 찾은 막심 씨는
2026.07.08 12:23:47
핏줄 튀어나온 팔다리, 밤새 도지는 통증에도 "사업장 변경 안 돼"…베트남 노동자의 눈물
[이주민 잔혹사] 몸 망가져도 이직 못 하는 고용허가제의 덫…"제발 회사를 그만둘 권리를 주세요"
베트남 노동자 레 비엣 민(38·가명) 씨가 "제발 우리에게도 회사를 그만둘 권리를 주세요"라며 울먹였다. 지난 8일 <프레시안>과 만난 그는 자신의 몸이 많이 망가졌다고 말했다. 불과 2년 전까지 멀쩡했던 몸이 지금 공장을 다니면서 하나둘 고장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키가 174센티미터의 남성인 그의 몸무게는 50kg(킬로그램)이 조금 안 된
2026.06.18 10:32:38
[단독] "아버지 돌아가신 날도 전화 한 통 못 해"…교도소보다 못한 외국인보호소
[이주민 잔혹사] 일주일 단 2시간 허락된 휴대전화, 영상통화도 금지…외국인들 '서명운동' 호소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가족과 전화 한 통 못했습니다. 보호소에 사정했으나 '전화 가능 시간이 아니다'란 답이 전부였습니다. 고통스럽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합니까? 보호소엔 인권이란 게 없나요?" 지난달 초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만난 로빈(34) 씨가 체념한 표정으로 말했다. 보호소에 갇힌지 열흘째인 지난해 10월 10일, 아버지 부고 소식을 들은 때를
2026.05.15 13:59:42
[단독] 영하에 야외 세워두고 '머리 없냐' 비하…이명 얻은 이주노동자
[이주민 잔혹사] 파주 식육공장, 짐 싼 이주노동자만 5명…사업장 변경 신청·직장내괴롭힘 신고했지만
베트남 이주노동자 응우옌 꽁 투(34) 씨는 지난 2월 11일 저녁 7시 반, 공장 정문 앞에서 "벌을 섰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밤이었다. 추워서 몸이 얼었다. 언제까지 서 있어야 할지 몰라 불안했고, 이유를 몰라 굴욕감이 들었다. 30여 분 후 사장이 나와 '집에 가라'고 했다. 꽁꽁 언 몸을 녹이기 위해 휴게실로 가자마자 그는 영하 8도를 기록한
2026.04.20 12:06:11
"290만 원 벌면 15만 원 가져가고…" 가족에 극진했던 뚜안은 왜?
[이주민 잔혹사] 가족 부양 위해 20살 한국 와 23살에 산재사망…슬픔에 몸 못 가누는 가족들
"뚜안은요. 정말 가족에게 각별했어요. 항상 가족이었어요. 한 달 290만 원 벌면, 15만 원 남기고 보냈어요. 절약하고 살았어요. 통장까지 같이 본 사이라 알죠. 심성 착하고, 주변 사람 잘 챙기는 애였어요. 그래서 가슴이 무너져요." 지난 14일 고 응우옌 반 뚜안(Nguyễn Văn Tuấn) 씨의 빈소에서 만난 그의 친구 레 반 호아(가명·34)
2026.03.16 10:59:24
법에 없는 '카메라 금지'… 외국인보호소는 왜 다시 '깜깜이' 됐나
[이주민 잔혹사] 일주일 단 2시간 휴대전화 허용, 카메라 금지에 가족 영상통화도 못해…저항하던 이주민 자해도
지난 1월 말,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된 몇 이주민들이 일부 시민단체에 비슷한 내용의 팩스와 메일을 보내기 시작했다. "최근 보호소가 폰 카메라 사용을 금지했다. 견디기가 힘들다"며 "도와달라"는 긴급 호소문이었다. "가족과의 단절 : 카메라 사용이 불가능해져 영상통화가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곳 많은 사람들에게 자녀, 배우자, 부모의 얼굴을 직접 보는 것은
2026.02.17 14: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