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2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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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부동산/도시계획) 취득 후, 2009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환경대학원) 중이다. 주요 연구분야는 부동산 금융과 도시/부동산개발이며, 현재는 20세기 초 경성의 도시개발과 사회적기업과 경제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Urban Hybrid (비영리 퍼블릭 디벨로퍼)의 설립자겸 고문이기도 하다.
북촌 한옥 마을, 서촌과 다른 이유가 있었다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 한옥 집단 지구의 탄생과 디벨로퍼
1920년대 경성의 상황을 재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지방의 가난한 조선인과 유지층들이 경성으로 이주하면서, 조선인 인구가 급증하였고 이들이 거주하려는 지역은 북촌이었다. 일본인 역시 인구가 급증하였는데,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의 하나는 일본인 주거지를 북촌으로 확장시키는 것이었다. 따라서 북촌 지역은 이질적 계층들이 한정된 토지를 놓고 경합하는 곳이 되었고,
김경민 서울대학교 교수
"일본인이 종로에 발을 못 붙이게 하라"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 조선-일본 토지 전쟁의 발발
앞서 연재에서 설명하였듯이, 1920년대 지방 빈농과 지역 유지의 경성 유입이 증가하면서 경성에 거주하는 조선인 인구는 빠르게 늘었고, 일본인의 인구 역시 증가하였다. 토지 및 주택 시장 측면에서 매우 성격이 다른 수요 계층에 시장에 존재하는 상황이었다. 이질적인 두 계층은 주거 지역도 상이했는데, 일본인은 청계천 이남 남촌 지역에 그리고 조선인은 청계천
경복궁 접수한 일제, 북촌과 서촌을 짓밟다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 충무로, 남대문 찍고 북촌으로 질주
디벨로퍼.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 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시행사, 혹은 개발자를 말합니다. 이름 그대로 부동산을 새로운 용도로 개발하는 이를 가리킵니다. 해외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디벨로퍼의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디벨로퍼가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근대의 디벨로퍼들, 정확히 일제 시대 때 활동했던 디벨로퍼들에 대한 평가도 비슷합
식민 도시로 전락한 경성, 인구는 늘지만…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 1920년대 급변의 경성
"경성은 일본의 '게이죠'다"
[건축왕, 경성을 만들다] 경성이냐, 게이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