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4일 1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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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배추 싱싱하기가 이리 어렵습니다"
[창비 주간 논평] 천장과 바닥을 동시에 찍는 농산물, 유통만 문제일까?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매국노 이완익은 자신이 원했던 외무대신이 아니라 농상공부대신을 맡게 된다. 그는 대신들 앞에서 '무, 배추만 싱싱하면 됐지 자기가 보탤 일이 뭐가 있느냐'며 시큰둥하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의 주요 업무는 무, 배추가 잘 자라는지 살피는 일이다. 국가는 무·배추 등의 엽근채소뿐 아니라 쌀
정은정 농촌사회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