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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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지금 매일 발암물질을 밥에 섞어먹고 있다"
[기업살인 사회를 넘어] 산업재해가 아니라 살인이다
"매일 먹는 밥에 아주 조금씩 발암물질을 섞는 식당이 있다고 하면 사람들은 안 갈 거예요. 그런데 공장에서는 그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요. 어쩔 수 없는 거라 여기죠." 산업재해 상담을 20년간 해온 이의 말에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생각했다. 그 정도야? 공장 환
희정 집필노동자
저녁이 없는 삶, "먹고 살려다 죽는다"
[기업살인 사회를 넘어]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 열심히도 죽는 노동자
요즘은 죽음이 트렌드가 된 것 같다. 계속되는 죽음은, 한국 사회 불안정성의 결과이자 경향이다. 1964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시행된 이래, 일터에서 죽어간 노동자 수는 8만1393명이다. 2010년 '활동하는 의사 수 8만4489명'과 비슷한 숫자다. 의사가 그렇게 죽어
그들은 720원에 목숨을 건다
[기업살인 사회를 넘어]<7> 배달부 목숨은 헐값
우체국 제복 입은 그들은 우체국 직원이 아니다
[기업살인 사회를 넘어]<6> 집배원의 죽음, 미담으로 보는 사회①
"집배원 되고 대통령 선거만 4번 치렀어요. 대통령 선거 때마다 집배원이 두 명 이상 죽어나가요. 사망 원인이 뇌경색, 심장질환. 과로질환이죠. 이런 걸로 죽어요." 부재자 관련 우편물, 투표 안내문, 정당 홍보물까지 합치면 3, 4만 통을 훌쩍 넘는다. 하루 100통도 간
그녀를 미행한 범인은 회사직원, 몰래 찍힌 사진 속엔…
[기업살인 사회를 넘어]<5> KT의 민영화 질주가 낳은 상처
미국의 경제 구조 하에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들을 다룬 책 <워킹 푸어>에 이런 내용이 있다. 월마트가 종업원들의 시간외 근무 수당 비용을 지급하지 않음으로 얻게 되는 이득에 대한 부분이다. '남부 여섯 개 주 월마트 매장의 종업원들은 주
순식간에 5명이 열차에 치여 사망, 단 한사람이 없어서…
[기업살인 사회를 넘어]<4> 질주하는 인력감축과 외주화 노선
요즘은 죽음이 트렌드가 된 것 같다. 계속되는 죽음은, 한국 사회 불안정성의 결과이자 경향이다. 1964년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 시행된 이래, 일터에서 죽어간 노동자 수는 8만1393명이다. 2010년 '활동하는 의사 수 8만4489명'과 비등한 숫자다. 의사가 그렇게 죽어
'빽'없는 윤식이들은 '찍'소리 못하고 죽었다
[기업살인 사회를 넘어]<3> 죽음을 부르는 조선소(下)
기록도 없이 사람 죽어나가는 그곳엔 무슨 일이…
[기업살인 사회를 넘어]<2> 죽음을 부르는 조선소(上)
우리는 일터에 죽으러 가지 않았습니다
[기업살인 사회를 넘어]<1> 원진레이온 사태, 그리고 20년
"교수와 청소 노동자가 같은 엘리베이터 타면 왜 안 되죠?"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줘·②]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불만집담회'
"우리 업체는 화장실에 휴지가 다 떨어지면, 휴지심을 갖다 주어야 휴지를 줘요. 그런데 여기는 미대라서 학생들이 미술 작업을 하느라 휴지를 많이 써요. 아예 빼가기도 해요. 그러면 심이 없으니까, 휴지 하나를 받으려 해도 막 사정을 해야 돼요. 꼭 아쉬운 소리를 꼭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