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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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재벌 2세'를 건드린 류승완, 다음 타깃은?
[우석훈 칼럼] '본사' 트릴로지와 <베테랑>
1 영화 짝패(2006년)는 나에게 한국 영화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고쳐먹게 한 영화였다. 물론 나는 영화를 좋아했고, 한국 영화도 좋아했다.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한국의 영화들은 우리의 현실과는 상관도 없고, 있다고 해도 그냥 관련만 있어 보이는 척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학자로 살아온 내가, 정말로 영화가 우리의 얘기를 하고 있다고 느낀 첫 번째 영화가
우석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42세 주진우가 '청년 비례'로 금배지를 단다면…
[우석훈 칼럼] 새누리당과 똑같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청년들
1 한국의 청년의 삶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질문을 처음 하게 된 것은 2005~2006년의 어느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특별히 청년 전문가이거나 세대 전문가라서가 아니다. 경제학자로서 여러 자료들을 놓고 분석해볼 때, 당시 전개되는 한국 경제의 흐름이 변하지 않는다면 오래지 않아 20대의 문제가 생겨나고 그 문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 파멸적인 것이
두 아이 아빠의 '메르스 공포' 체험
[우석훈 칼럼] 메르스 사태에도 거꾸로 가는 박근혜 의료 정책
1. 나는 34개월, 8개월의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하루 종일 육아를 하지는 않지만, 뒤늦게 태어난 아기들이라 가능하면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4일) 밤에는, 메르스로 인해서 정말로 살떨리는 경험을 했다. 둘째 아기는 그날 편도선염과 중이염을 앓고 있었다. 태어나자마자 숨을 못 쉬어서 한바탕 난리를 치뤘던 아기다. 그렇게
절망의 경제학, 한국은 글렀다!
[프레시안 books] 이정전 <왜 우리는 정부에게 배반당할까?>
하는 일이 하는 일이다 보니, 몇 달 전부터 경제학계의 원로들을 찾아다니며 한국 경제의 길에 관해서 물어보고 있다. '한국 경제, 어디로 가야 하나?' 진단과 처방 혹은 대안은 서로 조금씩 다르고, 방점을 찍는 지점도 약간씩은 다르다. 그렇지만 한국 경제학계의 원로 등 주요 학자들이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지금 우리는 위기라는 점 그리고 그 해법은 정치에
인양 그리고 세월호 메모리얼
[우석훈 칼럼] 세월호 참사 둘러싼 논의는 지속돼야 한다
사고 이후 1년여의 시간을 끌고, 드디어 정부는 세월호를 인양하기로 결정했다. 워낙 사전 예측이 가능하지 않은 작업이라서 비용에 대한 추계는 불투명하다. 어쨌든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의 상황에 따라 비용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뒤늦게나마 인양 결정을 한 것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이 시점에서 세월호 인용 비용과 같은 경제적 얘기와 함께 세월호
홍준표, 경남 농민들 가슴에도 대못 박았다!
[우석훈 칼럼] 무상급식을 넘어 공공급식으로
10여 년 전에 몇 명이 모여서 '농업공부모임'이라는 작은 조직을 만든 적이 있었다. 이 모임에선 농지 제도와 직불제 같은 것들을 주요 주제로 공부했다. 작은 조직이었지만, 여기서 논의된 것 중 현실이 된 것이 많다. 직불제도 도입이 되었고, 도시민들의 대규모 농지 투기를 열어주는 농지법 개정안을 막아냈고, 그 대신 농지은행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