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마초 아빠가 삼국지의 조자룡을 꺾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마초 아빠가 삼국지의 조자룡을 꺾다

[박스오피스] 4월11일~4월13일 전국 박스오피스

국제 인신매매범에게 납치된 딸을 구하기 위해 홀홀단신, 악당들을 무찌르는 수퍼 아빠 겸 마초 아빠의 이야기 <테이큰>이 등장하자마자 <삼국지>와 <GP 506>을 동시에 눌렀다. 아빠의 마음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다 똑같다고, 다소 과장된 액션 씬으로 일관돼 있다 한들 관객들은 오히려 영화속 그런 아빠의 모습에 대리만족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 속 주인공 아빠(리암 니슨)은 딸이 납치된 파리에 순식간에 날라와 도시를 아수라장으로 만들면 안된다고 경고하는 프랑스 정보국 요원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내 딸을 구하는데) 필요하다면 에펠탑이라도 날려버릴 수 있어!" 누가 이 남자, 이 아빠의 얘기를 거부하겠는가. 박스오피스 1위 당첨!
테이큰
내용이 갖는 정치적 의미, 영화적 의미에 비해 상당히 과소평가되고 있는 <삼국지:용의 부활>은 개봉 2주째 연속해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첫주에는 <GP 506>에 밀렸고, 둘째 주인 이번 주에는 <테이큰>에 밀렸다. 누계관객 수 77만여명. 아쉬운 수치다. 지난 주 1위를 차지했던 <GP 506>은 두 계단이나 떨어졌다. 이 영화 역시 누계 관객은 70만명 대로, 정확히는 755,240명이다. 역시 다소 아까운 수치다. 이 영화는 시장에서 그보다 조금 더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관객 수가 지난 한달동안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정도면 선방이라는 얘기는 그래서 나온다. 워킹 타이틀 제작의 주목할 만한 영화 <나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잭 니콜슨,모건 프리만 주연의 <버킷 리스트>는 2만2,000~2만7,000명 대로 고만고만한 수준이다.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영화적 가치가 덜 알려진 탓이다. 마케팅 기간이 짧았던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예상했듯이 <추격자>가 지난 주말을 보내면서 500만 고지를 통과했다. 무려 9주동안 상영됐다. 500만을 기점으로 서서히 종영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