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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토론은 자유, 행동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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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토론은 자유, 행동은 통일"

설문조사 강행 시사…친노계 "당원에 대한 모욕"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4일 "당내 민주주의의 핵심은 토론의 자유와 행동의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당의 진로에 대해 합리적 토론을 거쳐 환골탈태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이 원칙을 세워 난관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친노계-신당파 갈등 확산일로
  
  김 의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당의 힘은 당내 민주주의에서 나온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견을 녹이고 하나로 녹여내는 용광로의 노력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친노계가 반발하고 있는 정계개편 관련 설문조사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선언이다. 이에 따라 우리당은 설문조사 문항과 내용, 방법, 시기 등을 5일 최종 결정한 뒤 6일부터 소속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반면 친노그룹인 의정연구센터의 이화영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해 "김 의장이 대화의 광장을 열지 않고 의원들에게 사지선다로 정계개편 방향을 결정하자는 것은 김근태 어법으로 말하자면 당원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격했다.
  
  이 의원은 특히 "김 의장이 비대위를 이끈 7개월 동안 당 지지율은 최하로 떨어졌고, 당정, 당청 관계가 나빠졌다"면서 "김 의장은 당의 진퇴에 연연해하지 말고 대선주자로 큰 정치를 하라"고 '의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우리 주장이 의원들에게 의원총회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전달될 광장이 마련된 적도 없다"며 "친노그룹의 주장을 당 사수로 이해하는 분들이 많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밝혔듯이 정통성 있는 지도부가 전국정당이라는 열린우리당의 창당정신에 맞게 정계개편을 추진한다면 그 방향에는 동의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연과 함께 참여정치실천연대, 신진보연대, 국민참여 1219 등이 5일 비대위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고, 일부 친노계는 오는 8일 영등포 중앙당사 앞에서 통합신당 저지를 위한 당원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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