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민주당-정운찬' 12일 회동 취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민주당-정운찬' 12일 회동 취소

정운찬 "약속 없었다"…언론 보도에 부담

구(舊)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꼽히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민주당 및 통합신당 추진모임 소속 의원들 간의 12일 오찬 회동 계획이 취소됐다.
  
  정운찬 "그러나 이제 폐쇄성 떠날 것"
  
  이날 회동은 정 전 총장의 '정치권 입성'을 가시화하는 계기로 주목받았으나 이날 회동 계획이 언론에 보도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참석자들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정 전 총장의 정치자문역 격인 민주당 김종인 의원의 주선으로 민주당 이낙연 의원과 통합신당모임의 이강래 의원 등 6명이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었다.
  
  김종인 의원 측은 "정 전 총장과 편하게 만나 현안에 대해 부담 없이 얘기를 나누려 했으나 회동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부 참석자들이 불편한 감정을 가져 만남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장도 이날 서울대에서 강의를 마친 뒤 "누구와 만나겠다고 구체적으로 약속한 바가 없다"고 회동 계획 자체를 부인했다.
  
  그러나 정 전 총장은 '지금까지는 비교적 문을 닫았다면 앞으로는 문을 닫지 않겠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내면적으로만 생각하고 정치인들을 만나지 않았는데 이제 폐쇄성을 떠나 외적으로 의견을 묻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해 다시 정치권과 접촉할 여지를 열어뒀다.
  
  한편 11일 '중도개혁신당추진협의회' 구성하기로 합의한 민주당과 통합신당모임은 각각 유력 대선주자 영입 계획을 밝혔다.
  
  박상천 민주당 대표는 이날 협의회 구성 계획을 밝히면서 '유력 대선주자들과 접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선주자들은 정당이 뜨는 것을 보고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정 전 총장과 회동이 취소된 것과 함께 박 대표가 '선(先) 신당 창당, 후(後) 후보영입'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반면 양형일 대변인은 "대선주자가 당장 신당 창당 단계에서 참여하든, 혹은 신당 창당 이후에 오픈 프라이머리를 통해 참여하든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차이를 보였다. 양 대변인은 "다만 어느 대선주자든 기득권이나 지분을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