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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반값아파트 비판' 무책임하다"…널뛰는 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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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반값아파트 비판' 무책임하다"…널뛰는 여권

강팔문-강봉균 동시 겨냥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20일 대지임대부 주택분양제도에 대한 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의 비판과 관련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부 관계자의 신중치 못한 발언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의장은 "집값 폭등에 따른 국민 고충이 하늘을 찌르는데도 반값 아파트 정책이 말장난이라고 극언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서민에게 그릇된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도 지나치다"며 "서민의 환상을 염려할 때가 아니라 집 없는 서민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팔문 본부장은 지난 18일 '국정브리핑'에 "반값아파트, 용어 적절하지 않다"는 기고문을 통해 "반값이란 이름은 마치 사과 반쪽을 반값에 판매하면서 반값 사과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었다.
  
  강 본부장의 기고문을 기화로 19일에는 당 내에서 강봉균 정책위의장이 의정연구센터 토론회에 참석해 "법을 만든다고 아파트를 반값에 공급할 수 있다면 대통령 선거도 필요 없다"고 대지임대부 분양 방안을 맹비난했다.
  
  김근태 의장은 "한나라당의 대지임대부 주택분양제도가 현실적인 한계를 가진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정책논쟁 대신 제도의 취지마저 부정하고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한나라당이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자는 고집을 접고 공공적 해결에 눈을 돌린 것은 잘한 일"이라며 "대지임대부 주택분양제도의 현실적인 한계는 국회 논의과정에서 극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환매조건부 주택분양제도를 비롯해 현실적인 방안을 관철시켜 나가면 된다"며 "정부 관계자가 엉뚱한 논란을 불러일으켜 본질을 흐트러뜨려서는 안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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