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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새 지도부 신승철·유기수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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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새 지도부 신승철·유기수 선출

결선 투표 끝에 8개월 지도부 공백 마무리

민주노총이 18일 서울 등촌동 88체육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신승철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유기수 건설산업연맹 정책실장을 각각 제7기 신임 위원장과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신승철-유기수 후보는 결선 투표에서 대의원 942명 중 70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57표를 얻어 65.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로써 민주노총은 8개월 넘게 이어진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마감했다.

이번 선거는 기호 1번 이갑용-강진수, 기호 2번 채규정-김용욱, 기호 3번 신승철-유기수 후보조가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졌으며, 박빙의 대결 끝에 어느 후보조도 과반을 점하지 못하면서 결선 투표까지 갔다.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치러진 1차 임원선거에서는 대의원 711명이 투표했으며, 이갑용-강진수 후보조가 224표, 채규정-김용욱 후보조가 187표, 신승철-유기수 후보조가 288표를 얻었다.

2위 득표를 한 이갑용-강진수 후보조는 오후 5시 35분부터 다시 치러진 결선 투표에서 235표를 얻었다.

'분열 극복·투쟁 복원'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당선된 신승철 신임 위원장은 "파격과 상상력이 없이는 혁신이 될 수 없다"며 "투쟁을 하든 내부를 운영하든 갈등, 대립보다는 대화하고 의견을 모아내는 위원장이 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유기수 신임 사무총장은 "민주노총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함께 선거를 치른 다른 후보들의 민주노총에 대한 혁신의 열정을 받아 안겠다"며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 앞은 투쟁의 국면이다. 7월 20일 (현대자동차 희망버스를 타고) 울산에 모여 투쟁하자"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 3월 치러진 민주노총 선거는 정족수 미달과 특정 후보의 당선을 반대한 대의원들의 퇴장으로 두 차례나 무산되면서 파행을 거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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