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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성호스님이 여승 성폭행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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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성호스님이 여승 성폭행하려 했다"

조계종 총무원, 성호스님 명예훼손 고소

성호스님이 15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이 성매수를 했다"고 주장하자, 조계종 총무원은 "종단 제적자인 정한영(성호 스님)을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맞받았다.

총무원은 이날 '종단 제적자 정한영의 음해 발언에 대한 대한불교조계종의 조치'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종단 음해 및 각종 파렴치 행위로 물의를 빚고 있는 정한영의 발언에 대해 종단은 그동안 직접 대응을 자제해 왔으나, 각종 허위사실을 언론에 남발해 종단을 음해하고 있기에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성호스님이 여승을 성폭행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조계종 승려들의 억대 도박' 사건으로 촉발된 싸움은 진흙탕 폭로전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총무원은 성호스님이 "2004년 12월 사찰에서 비구니 스님을 성폭행하려다 저항에 부딪히자, 스님의 모친을 밀어 넘어뜨리고 스님을 들어 올려 땅바닥에 내리친 후 실신한 스님의 복부를 수차례 밟았다"고 주장했다.

총무원은 또 성호스님이 "금당사 사찰 돈으로 고급 외제차를 구입해 타고 다녔고, 지난해 15cm의 드라이버로 금당사 직원의 손바닥과 손등을 찔러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성호스님은 이날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진스님과 자승스님이 강남 신밧드 룸살롱, 소위 풀코스 룸살롱에서 성매수한 사실이 있어서 1인 시위를 했다"며 "명진 스님은 자기만큼은 한 적이 없다, 성매수를 좀 빼달라고 해서 빼드렸지만 자승스님은 한 마디도 없다"고 말했다.

명진 스님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죄송합니다.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 12년 전의 일입니다. 그때 책임을 지고 종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 당시 언론을 통해 비난도 받았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용서를 빕니다"라고 썼다. 명진스님은 룸살롱에 간 사실은 인정했지만 "중으로서 계율은 지켰다"며 "성매수를 한 적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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