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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주요 포털에 '총장실 프리덤' 게재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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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주요 포털에 '총장실 프리덤' 게재 중단 요청

서울대 "총장 희화화, 법적인 문제 될 수 있다"

서울대 본관을 점거 중인 학생들이 만든 동영상에 대해 서울대 측이 주요 포털 사이트에 '게재 중단'을 요청했다. 서울대 측은 '명예 훼손'을 이유로 내세웠다. (☞관련 기사: "총장님은 부재중"…서울대 '총장실 프리덤' 인기몰이)

서울대 대학본부 관계자는 16일 "인터넷에 떠도는 '총장실 프리덤' 동영상이 명예훼손의 가능성이 있다는 법무팀의 지적이 있어 10일 포털 사이트 몇 곳에 해당 게시물들의 게재를 중단해 달라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학교 대표를 희화화하는 부분이 문제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본부 측이 할 수 있는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포털 사이트는 서울대 측의 요구를 수용했다.

총장실 프리덤은 개그맨 유세윤과 가수 '뮤지'가 만든 듀엣 '유브이(UV)'의 히트곡 '이태원 프리덤'을 패러디해 만든 뮤직 비디오로, 총장실과 학내 곳곳을 배경 무대로 해 대학본부를 비꼬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비상총회를 열고 법인설립준비위원회 해체와 법인화 재논의를 요구하며 행정관을 점거, 18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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