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주요 20개국(G20)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열리는 동안 주식시장 분위기는 내내 어두웠다. (☞관련 기사: 코스피 올 들어 최악 폭락 기록… 왜?)
하루 전 폭락했던 코스피지수(국내 종합주가지수)는 12일에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61포인트(0.08%) 내린 1913.12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1960선에 다가가면서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오전 10시30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이 불안정해진 게 계기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127.8원으로 전날보다 19.90원 올랐다.
코스피지수를 떨어뜨린 힘은 주로 기관투자가에게서 나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6324억 원을 순매도했다. 역대 최대 순매도 규모인 2009년 9월18일 1981억 원을 훌쩍 넘어선 규모다.
반면, 외국인은 전날과 달리 매수 기조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427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급락했다. 14.70포인트(2.81%) 떨어진 509.35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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