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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임신 3개월 가정주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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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임신 3개월 가정주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대구 거주하는 남편과 접촉 원인...외부로부터 감염 예방 대책 마련 필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던 부산에서 처음으로 임산부가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7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일일브리핑을 통해 "오늘 88번(강서구 38세 여성)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임신 3개월 정도인 임산부로 대구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남편이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아 남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임산부가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임산부의 경우 치료할 수 있는 약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내 감염 확산은 줄어들었으나 86번 환자처럼 외부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새로운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근 부산시 감영병대응팀장은 "대구시 확진자가 5000명이 넘어섰고 한 생활권에 묶인 상황에서 이것을 완벽하게 방역하는 것은 노력하겠지만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고령 확진자의 건강 관리도 문제로 꼽힌다. 71번 환자의 경우 79세의 고령으로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폐렴 증상이 심해져 지난 4일 고신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환자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전날 47번 환자가 추가 완치 판정을 받으면서 퇴원자는 9명으로 증가했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총 79명으로 부산의료원 58명, 부산대병원 10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4명, 고신대병원 1명, 동아대병원 1명 등이다.

전날 의심환자 52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으며 1명 양성, 523명 음성, 4명은 검사 중이다. 자가격리자는 1048명이다.

한편 부산에서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됐던 아시아드 요양병원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이날을 기점으로 환자 166명, 직원 101명에 대한 격리가 해제됐다.

나머지 환자 25명과 직원 14명도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오는 11일 0시 격리 해제될 예정이며 해운대 나눔과 행복병원도 6층(환자 9명, 직원 23명)은 오는 10일 0시, 5층(환자 44명, 직원 57명)은 11일 0시 격리 해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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