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거주하는 신천지교회 신도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84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4일 코로나19 일일브리핑을 통해 "2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총 8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추가 환자는 83번(부산진구 17세 남성), 84번(수영구 25세 남성) 등이다.
54번 환자가 1 대 1로 수업한 12명의 학생 중에 2명이 확진자로 발생해 수업방식이 상당히 위험한 환경으로 생각돼 현재 증상이 없는 학생이라도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84번 환자는 부산시에 전달된 신천지 신도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으며 본인이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병선 과장은 "본인이 신천지대구교회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명단에는 없었다"며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고 언제 교회를 방문했고 부산에 있는 집회에 갔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신천지 신도와 관련해서는 1만6884명 중 1만6818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으며 66명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에서 위치 및 소재지를 파악하고 있다.
조사가 완료된 신천지 신도 중에서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335명으로 자가격리 조처됐다.
한편 부산의 자가격리자는 1741명, 접촉자수는 2966명으로 집계됐으며 전날 의심환자 검사는 848건이 진행됐으며 4명 양성, 821명 음성, 23명은 검사 중이다.
감염원 별로는 온천교회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확진자 접촉이 2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대구 관련 12명, 신천지교회 신도 6명, 청도대남병원 관련 1명, 기타 5명 등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두고 안병선 과장은 "부산시에서는 추가 환자 발생이 대부분 긴밀한 접촉자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분들은 생활수칙을 잘 지켜주셔서 추가 감염 특히 가족내에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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