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 중국에서 긴급 귀국한 전북인재육성재단 해외연수생 50여 명이 앞으로 14일간 보건당국의 능동감시를 받게 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해외연수를 받던 전북지역 초등학생 40명과 중학생 15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긴급 귀국했다.
지난 해 12월 22일 출국했던 이들의 해외연수 기간은 내달 1일까지로, 당초 귀국일보다 5일 일찍 귀국했다.
이들 학생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즉시 공항에서 1차적으로 기본적인 검역검사를 실시했고,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북도는 학생들이 이날 오후 8시 전주에 도착하는 것에 맞춰 전북대학교 이주영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감염병 관리지원단을 통해 현장에서 학생들에 대한 증상 여부를 재치 확인할 방침이다.
또 감염병지원단은 학생들과 학부모를 상대로 '신종 코로나' 증상 등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원단은 학생 명단을 받아 주소지에 따라 해당 거주지 보건소에 통보한 뒤 앞으로 14일 동안 능동감시에 준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도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중국에서 귀국한 이들 학생에 대한 감시체계를 가동해 증상 여부에 따라 의료기관에 가기 전 즉각적인 대응을 위한 감시체계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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