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인재육성재단이 중국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중국으로 떠난 해외연수생을 긴급 귀국 조치했다.
27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겨울학기 글로벌 체험연수를 떠난 해외연수생 가운데 중국 연수생 50여 명이 이날 (한국시각 오후 2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연수생들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초등학생 40명과 중학생 15명이 6주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어학수업 및 문화체험 연수를 진행하던 중이었다.
도는 후베이성의 우한시에서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심각해 전북도와 인재육성재단은 연수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방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겨 긴급 귀국 조치시켰다.
현지에서는 연수생 전원 독감 전수조사와 인재육성재단에서 직접 현지점검, 일일 보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위생 및 건강관리로 안전하게 연수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중국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인해 현지 환자 및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날 항공편 등을 긴급 마련해 인천공항을 통해 안전하게 귀국했다.
귀국 후 연수생들은 부모와 함께 안전하게 귀가했으며, 이후 잠복기에 따른 감기증상 등 이상이 있을시 1339에 연락을 통한 사후 대응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전북도와 인재육성재단은 "이번 긴급 귀국조치로 연수를 마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연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하는 글로벌 연수 시스템 운영상 진행된 사항으로 귀국 이후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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