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성윤모 산업부장관이 함께 참석한 '전북 새만금 재생에너지발전단지 현장간담회' 석상에서 '탄소법' 통과 무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송 지사는 21일 전북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거의 혁명적 분위기인데 '탄소법' 통과가 무산되면서 도민들이 실망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송 지사는 "(탄소법이) 내년 2월까지는 꼭 통과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김 실장과 성 장관을 향해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대통령의 경제투어 후속으로 전북 군산현장을 방문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새만금개발사업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사업은 이러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또 "정부가 새만금을 대표적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육성하고자 하는것도 시대적 흐름에 뒤쳐질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실장은 "이날 방문은 대통령이 확고한 의지를 표현한대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지역 기업과 지역 주민의 바람이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그 전반적인 진행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진솔한 의견 개진을 위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은 국내 역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치밀한 조정,검토를 통해서 계획을 이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성 장관은 "생태전문가와 환경단체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서 주변 생태계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것은 물론 수상태양광에 설치된 새만금 호수는 파도, 염분이 바다와 유사한 환경이기 때문에 해상환경에도 문제가 없도록 엄격한 기준 등을 적용해서 안전상에 문제가 없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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