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1일 의약품 제조·유통 전문기업 상아제약(대표 김봉수)과 '신안 섬수국 상품자원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른바 블랙 아웃(black out)이라 불리는 알콜성 치매를 섬 수국에서 효능을 확인한 신안군과 상아제약(주)이 업무협약을 맺고 상품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봉수 상아제약(주)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업무 협약식에서 양측은, 신안군의 섬 수국 상품자원화를 위한 상호 교류 및 공동 연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섬 수국이 알콜성 치매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상품 개발과 섬 수국 우선 수매, 의료정보 및 기술개발을 공동연구소 TF팀 구성 및 운영, 상표 등록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상아제약(주) 연구소와 동아대학교 의약생명공학과 김동현 교수 팀은, 신안 ‘섬 수국’을 활용한 효능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공동연구팀은 ‘섬 수국’에서 알콜로 인한 신경세포 파괴를 억제하고, 알콜을 분해하며 간을 보호하는 등 뛰어난 효능을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신안 섬 수국이 기억력 개선과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는 지표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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