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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고성 대형 산불에 "총력 대응" 새벽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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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고성 대형 산불에 "총력 대응" 새벽 지시

문 대통령, 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회의 주재

4일 강원도 고성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0시 20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긴급 회의를 주재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안전관리본부와 산림청, 소방청, 국방부,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속초시 상황실을 화상으로 연결해 상황을 보고받고 "산불 진압이 어렵다면 확산 방지에 주력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더 이상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을 적극 대피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며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등의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활 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산불이 북쪽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벌일 것"을 주문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전 0시 20분부터 47분까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강원도 고성군 인제군 산불 관련해 중앙재난대책본부, 국방부, 소방청, 속초시 등 관계 기관으로부터 긴급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

전날 밤까지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야당의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떠나 국가위기관리센터 회의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5일로 예정된 식목일 기념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상황을 주시할 방침이다.

산불은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콘도 부근에서 시작했으나, 강풍에 속초까지 확산했다. 이번 산불로 여의도 면적에 이르는 임야 250헥타르(ha)와 건물 125채 가량이 탔다.

이 과정에서 속초 주민인 5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고성과 속초 인근 주민 4000여 명이 대피했다. 정부는 산불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강원도 속초, 고성, 강릉에 있는 47개 학교가 이날 휴업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다. 행정안전부는 강원도에 2억5000만 원 규모의 긴급 예산을 지원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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