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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서울 방문' 부산시민 89.5%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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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서울 방문' 부산시민 89.5% 환영

부산겨레하나 설문조사 결과 발표...통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 부산시민 89.5%가 '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겨레하나는 10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 시대를 맞아 '내가 만드는 통일! 부산시민의 제안운동'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부산시민 10~60대, 총 15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10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열린 부산겨레하나의 '내가 만드는 통일! 부산시민의 제안운동' 설문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 모습. ⓒ프레시안

먼저 '남과 북은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두 차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83.1%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9월 평양 공동선언의 합의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89.5%가 환영한다고 답했다.

이는 부산시민들도 민족 번영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등 남북이 서로 만나기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겨레하나는 평가했다.

또한 '평소 북에 대한 관심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경제와 여행에 가장 관심이 많았으며 '부산시가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북과 교류 협력 사업을 한다면 무엇이 좋겠는가'라는 항목에서는 남북철도, 항만 연결, 문화예술, 남북 음식 교류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본인이 생각하는 통일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같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도록 노력하는 것", "민족의 아픔을 극복하는 것", "통일이란 광복절만큼 기쁜 날이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이라는 등 기대감에 부푼 답변들이 많았다.

부산겨레하나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부산 시의회에 전달하며 남북교류협력과 통일 정책에 반영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쟁 위협이 있었던 상황이지만 한반도는 지금 평화의 물결이 넘실거리고 있다"라며 "시민들의 소중한 제안을 시의회 통일 정책과 활동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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