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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특검 수사, 망신주기로 흘러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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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특검 수사, 망신주기로 흘러가 유감"

특검, 2일 김경수 집무실 등 압수수색…영장에 '드루킹 공범' 명시

특검이 2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김경수 도지사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간다"며 유감을 표했다.

김경수 지사는 특검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검은 제일 먼저 제가 요구했다"며 "이제 갓 1개월 남짓 된 도청 사무실과 비서실까지 왜 뒤져야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하긴 어렵지만, 필요하다니 당연히 협조할 것이고, 지금도 하고 있고, 앞으로도 협조할 것"이라고 적었다.

김경수 지사는 "다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이미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밝혔던 사안들이, 마치 새롭게 밝혀지고 확정된 사실처럼 일부 언론에 마구잡이로 보도된다"며 "조사 결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언론을 통한 망신주기, 일방적 흠집내기로 다시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적었다.

김경수 지사는 "힘들고 어려워도 끝까지 당당하게 이겨내겠다.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특검팀은 2일 김경수 지사의 관사와 도청 집무실, 국회 등을 압수수색하고, 김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사용한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30일 김경수 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이후 1일 재시도한 결과다.

특검팀은 지난 1일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면서 김경수 지사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공범'이라고 적시했고, 김 지사를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특검팀은 드루킹의 댓글 조작이 지난 3월까지 이뤄졌다는 점을 토대로 이들이 6.13 지방선거에서 김경수 지사 당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보고, 김 지사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경수 지사를 곧 소환할 방침이다. 이날 하루 휴가를 낸 김 지사는 조만간 변호인과 대책을 논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휴가를 낸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정적 후원자였던) 강금원 회장님의 추도식이 오전에 충주에서 있었고, 매년 참석해왔던 행사라 하루 휴가를 냈다"며 "강 회장님과 노무현 대통령님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셔서 덕분에 추도식은 잘 마쳤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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