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 따르면 장기요양 재가 어르신 10명 중 7명은 아파도 살던 집에서 살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초고령사회에서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2026년 3월 '의료· 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보건의료, 장기요양, 일상생활, 주거 등 돌봄 지원을 통합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제는 법 시행을 넘어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받고, 퇴원 후에도 돌봄의 공백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현재 동두천시의 경우 노인인구 비율이 28.1%로 전국 21.7%, 인천경기 18.5%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통합돌봄을 필요로 하는 어르신 비율이 높고 앞으로 통합돌봄의 요구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기에 통합돌봄 제도의 안정화가 꼭 필요한 곳이다.
통합돌봄의 핵심은 재가 어르신의 의료적 욕구를 해소하고 의료와 돌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만성질환 악화와 다제약물 복용에 따른 부작용, 필요한 방문간호, 재활서비스의 공백은 재가생활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치료 뿐 아니라 건강 악화 예방과 안전한 약물관리, 일상생활 지원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운영 경험, 전국적인 조직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돌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공단 주요 연계사업인 만성질환 건강지원사업, 다제약물 관리사업,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장기요양 통합재가서비스 등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진료와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약물 중복과 부작용 위험을 줄이며 만성질환의 지속적인 관리와 통합재가서비스를 통한 필요한 돌봄을 제공할 수 있고, 각 사업을 대상자 중심으로 연계할 때 불필요한 입원과 시설 입소를 예방하고 재가생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 장기요양기관, 복지기관 등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지역별 서비스 격차와 인력 부족을 해소해야 하며 성과 평가도 서비스 제공 건수보다 건강상태 개선, 불필요한 입원 감소, 재가 생활 유지 여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통합돌봄은 특정 세대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회적 약속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통합돌봄 사업의 핵심 축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의료·요양·돌봄이 끊김없이 이어지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아플 때 집에서도 적절한 의료서비스와 필요한 돌봄을 받으며 자신이 살아온 곳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가는 사회, 이것이 통합돌봄의 목표이며 공단이 전문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실현해 나가야할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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