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인공지능 산업 육성과 시민 복지 확대 등을 중심으로 민선 9기 공약사업 89개를 확정했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약은 '우리가 특별해지는 도시, 전주'를 목표로 △시민 존중 도시(12개) △AI 특별 도시(30개) △시민 돌봄 책임 도시(30개) △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17개)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전체 89개 공약 중 50개는 신규사업으로 79개는 조지훈 시장 임기인 2030년까지 추진하고 나머지 10개는 임기 이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1조 4011억 원으로 국비 3627억 원, 도비 1174억 원, 시비 6784억 원, 민간투자 등 기타 재원 242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필요한 예산은 1조 846억 원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시민 존중 도시'에 52억 원을 투입해 전주시의 재정 상황을 공개하고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재정혁신특별위원회 운영과 시장 직통 문자번호 개설, 35개 동 주민들이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민주권 타운홀 미팅 등이 있다.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된 'AI 특별 도시'에는 866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 산업을 키우고 관련 기업과 일자리를 늘린다.
아울러 종합경기장, 옛 대한방직 부지 개발사업도 협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돌봄 책임 도시'에는 2862억 원을 들여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
대표적으로 7~18세 어린이·청소년이 시내버스를 1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청년 월세 지원 확대와 노인·장애인 통합돌봄 등 연령과 생활 여건에 맞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시아 5대 문화산업 도시'에는 2437억 원을 투자해 전주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관광산업과 연결한다.
후백제 수도였던 전주의 고도(古都) 지정과 전라감영 복원, 영화 제작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며 백반·가맥·막걸리 등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문화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민선 9기 공약은 시민과 맺은 약속인 만큼 무엇보다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하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정여건을 면밀히 살피면서도 시민의 삶을 책임지고 전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신규사업 50개에 대해 내년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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