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이 최근 산재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관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에 나섰다.
1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들어 고양·파주시 4개 사업장에서 5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1일 파주시 소재 물티슈 제조공장에서 크레인을 이용해 기계를 2층에서 4층으로 올리던 중 작업자들이 기계와 함께 4m 높이에서 추락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에는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고등학교 외벽 도색작업 중 50대 노동자가 고소작업차에서 떨어져 숨졌다.
8일에는 파주시 맥금동 김포-파주 고속도로 건설공사 도로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타이어 롤러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고양지청은 최근 5년 이내 중상해 산업재해 발생 이력과 사업장별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조업·기타업종 18개소와 건설업 7개소 등 총 25개소를 대상으로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고양지청은 이번 점검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의 준수 여부 △과거 산업재해와 관련된 위험요인 및 반복사고 유형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여부 △산업재해 발생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방안 수립·이행 여부 △기존에 마련한 개선대책의 현장 이행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일반적인 사업장 점검과 달리 '산업안전보건근로감독관 집무규정' 제16조에 따라 법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기회를 부여하지 않고 즉시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정언숙 지청장은 "최근 고양·파주지역에서 단기간에 다수의 근로자가 소중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여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고양지청은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법 위반행위에 대해 모든 행정·사법적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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