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도민들이 책과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서관을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 공공도서관에서는 이달 한 달간 강연과 공연, 전시, 작가와의 만남 등 모두 1473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 독서의 달 표어는 ‘그냥 좋아서(書)’다. 책을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체험과 문화행사를 접목한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12일 안성시 중앙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작가 이억배 초청 특별강연이 열린다. 이억배 작가는 그림책 ‘오누이 이야기’로 올해 세계적인 아동문학상인 볼로냐 라가치상 ‘우화와 옛이야기(Fables & Fairy Tales)’ 특별부문 대상을 받았다.
같은 날 화성동탄중앙도서관에서는 ‘제3회 도서관 축제’가 열린다. 독서골든벨과 북콘서트는 물론 지역서점 플리마켓까지 마련돼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19일 안양시 호계도서관에서는 동화 ‘푸른 사자 와니니’를 무대로 옮긴 낭독극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경기도서관에서도 인문학과 독서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8일에는 인문학 명사 초청 토론 ‘경기인문살롱: 찬란한 멸종’이 열리며, 29일에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기획 강연 ‘시대의 질문들, 세상을 읽다: 명랑한 은둔자’가 진행된다.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는 도민해설사와 함께 경기도서관 곳곳을 둘러보는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별로 개성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안녕이라 그랬어’의 김애란 작가 강연(10일 평택 배다리도서관) △번역가의 언어로 만나는 안톤 체호프(16일 고양 신원도서관) △도서관 특화 박람회(19일 파주 교하도서관) △그림책 마음챙김 명상(22일 양주 덕계도서관) △‘급류’ 정대건 작가와의 만남(30일 의정부정보도서관) 등이 지역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을 기다린다.
행사별 일정과 참가 방법은 경기도서관 누리집 ‘경기도 독서문화진흥’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독서의 달을 맞아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책과 한층 가까워지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다양한 문화 경험을 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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