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시민들의 치매 돌봄 부담을 덜고 공공 돌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인천 최초의 시립 치매요양원을 완공했다.
27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계양구 갈현동에서 ‘인천광역시립 치매요양원’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출발을 알렸다. 준공 행사에는 남영희 시 균형발전부시장을 비롯해 시·구의원과 노인복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213억 원이 투입된 치매요양원은 연면적 2980㎡,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96병상을 갖췄다. 치매전담실과 물리치료실, 감각자극실, 프로그램실 등 치매 어르신을 위한 전문 시설도 마련됐다.
특히 침실과 공동거실을 하나의 생활 단위로 구성한 소규모 ‘유니트형’ 공간 구조를 도입해 입소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자연스러운 교류를 돕도록 했다. 치매 환자의 배회나 돌발행동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안전 설계도 적용했다.
시설은 전문성을 갖춘 사회복지법인이 앞으로 5년간 위탁 운영하며, 치매 증상 완화와 신체 기능 유지를 위한 인지·신체 회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치매안심센터와 주간보호센터,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 등 기존 치매 관련 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치매돌봄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남영희 균형발전부시장은 “인천시 첫 시립 치매요양원 건립은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공 돌봄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치매 어르신에게는 존엄한 일상을, 가족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울타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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