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 여건 등으로 기존 ‘그냥드림’ 사업장을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시작했다.
20일 화성시에 따르면 ‘찾아가는 그냥드림’은 기존에 이용자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그냥드림 운영기관이 매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복지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을 순회하며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기관은 물품 지원과 이용자 등록, 초기 상담을 담당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복지상담, 서비스 연계를 맡는다.
시는 행복e음 시스템을 활용한 복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대상자가 많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첫 대상지는 만세구 남양읍, 병점구 진안동, 동탄구 동탄9동, 효행구 비봉면이다.
첫 순회는 지난 19일 오후 1시부터 네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행복나눔푸드마켓은 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봉담아리푸드뱅크는 화성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비봉센터에서, 나래울푸드마켓은 진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은혜푸드뱅크는 동탄9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시민들을 만났다.
현장에서는 먹거리와 생필품 지원뿐 아니라 복지상담과 맞춤형 서비스 연계도 이뤄졌다. 비봉센터를 찾은 한 이용자는 장애로 외출이 쉽지 않고 전기요금 부담으로 냉방기기 사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상담했으며, 시는 향후 선풍기 후원물품이 확보되면 지원을 연계하기로 했다.
시는 이미 국가형 그냥드림 사업장이 운영 중인 향남읍, 송산면, 봉담읍, 동탄3동을 제외하고 서비스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8기부터 ‘그냥드림’을 대표 복지정책으로 추진해왔다. 올해 2월에는 전국 최초로 ‘그냥드림 온(溫)라운지’를 조성해 시민들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고 복지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함께 운영하는 국가형 그냥드림 거점 3개소와 화성형 그냥드림 38개소 등 모두 41개소의 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찾아가는 그냥드림’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마냥 기다리는 복지가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피며 모두가 행복한 포용도시 화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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