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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이만식 부총장, 정년퇴임 기념 조각시 에세이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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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 이만식 부총장, 정년퇴임 기념 조각시 에세이집 출간

‘짧은 시, 긴 여운’, 조각시 에세이

경동대학교 부총장 이만식 시인(필명 이하)이 조각시 에세이 ‘짧은 시, 긴 여운 – 이하 시인의 조각시 산책’(한올)을 출간했다.

원고는 시인이 지난 2024년부터 강원도 영동 지역신문인 ‘설악투데이’에 연재해 온 〈이만식 교수의 조각시 산책> 글들을 묶었다.

ⓒ경동대

이 책은 단 몇 줄 언어로 깊은 울림을 전하는 국내외 짧은 시들을 소개한다.

저자 외에 유치환, 이상국, 김홍신, 에즈라 파운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등 여러 방면의 대가가 시문과 작품에서 다룬 가족, 사랑, 희망, 사회, 환경, 자연이 담겼다.

각 작품마다 영문 번역과 사진, 작가의 짧은 에세이를 더해, 독자가 시의 세계에 쉽게 다가서도록 구성했다.

책을 펼치며 드는 생각은 ‘깔끔함’이다.

저자는 “설명보다 여백을, 해석보다 공감을 더 소중히 여겼다”며, 독자 저마다의 삶으로 이들 게재 시의 여백을 완성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편린 같은 시이므로, 아무 때고 어느 페이지고 자유롭게 펼쳐 읽으며 일상을 내려놓을 수 있다.

설악투데이에 시인의 글이 연재되는 동안 독자의 반응이 뜨거웠다.

특히 어머니를 다룬 이하 시인의 조각시 ‘엄마’(12쪽)는 조회 7천 회가 넘는 등 전국적 관심을 받았다.

이 시는 딱 네 줄 ‘오직 심장 둘을 / 가져 본 사람에게만 / 신이 내려 준 말이 있네 / ‘엄마’’이다.

이만식 시인은 40여 년간 경동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8월 정년퇴임하는 그에게 ‘짧은 시, 긴 여운’은 교육자의 삶을 마무리하며 내놓는 퇴임 기념서이기도 하다.

이 시인은 “시를 읽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만나는 일”이라 말한다.

이 책의 짧은 시가 하루를 바꾸고, 하루가 인생을 바꾸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가 독자에게 건네는 문학적 제안이다.

이만식 시인은 ‘월간문학’, ‘오늘의문학’ 신인상을 통해 각각 시조 시인과 시인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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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일

강원취재본부 서동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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