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생뚱맞은 김관영 제명 '만장일치 논란'…"본질은 현금 살포, 그런다고 동영상 사라지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생뚱맞은 김관영 제명 '만장일치 논란'…"본질은 현금 살포, 그런다고 동영상 사라지나?"

지역 정치권 "법원이 제명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한 사안"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생뚱맞은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 제명과 관련한 '만장일치 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

전북지역 내 논란은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 도지사에 대한 최고위원회 제명 의결은 만장일치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확산하고 있다.

강 최고위원은 "김 전 지사와 개인적인 인여는 없으며 대리비 지급 사안이 큰 문제이지만 당헌당규에 입각해 본인에게 소명 기회를 준 후에 징계 수위를 결정했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생뚱맞은 김관영 전 전북도지사 제명과 관련한 '만장일치 여부' 논란이 일고 있다. ⓒ

이에 대해 전북 출신 박지원 최고위원이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당시 최고위에서는 윤리감찰단의 감찰 결과와 김 전 지사 측의 10쪽 가량의 서면 소명, 참고인 조사 내용, CCTV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검토했다"고 구체적으로 반박했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CCTV 영상을 통해 교부가 확인된 액수가 김 전 지사 측에서 회수했다고 소명한 금액을 상회한다는 사실도 액수까지 구체적으로 공유됐다"며 "제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고 다른 의견을 낸 사람은 제가 유일했다"고 지난 4월 최고위 심야 결정 상황을 전했다.

박 최고위원은 "저 또한 당을 위해 만장일치 제명이라는 결론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직선거법 위반 가능성과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 등을 놓고 법률적·정무적 검토가 이뤄졌으며, 중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관영 전 지사 제명과 관련한 민주당 최고위 과정 논란이 전당대회를 며칠 앞두고 제기된 것에 대해 다소 생뚱맞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사안의 본질은 김 전 지사의 현금 살포였고 광역단체장이 현금을 갖고 오라고 말한 후 가방에서 돈을 꺼내 현금을 나눠주는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신이었다는 정치권의 주장이다.

김관영 전 지사가 "삼촌의 마음으로 대리비 명목으로 현금을 줬다"고 말했지만 민주당 최고위는 사안의 파장을 고려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제명을 결정한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김 전 지사는 곧바로 민주당을 상대로 제명처분과 관련한 효력정지와 도지사 후보 경선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소명했지만 법원에서 2건 모두 기각당했다.

여기다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을 내고 김관영 전북지사의 제명처분과 관련해 "지방선거를 불과 두 달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국민적 공분이 확산되자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한 '급한 불끄기'에 불과하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민주당 정조준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논평에서 당시 사안과 관련해 "민주당의 제명만으로 덮을 일이 아니다"며 "정당 차원의 제명 여부와 별개로 중앙선관위는 관련자들에 대해 즉각 조사에 착수해 위법성을 확인하고 지체 없이 검·경에 수사의뢰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4개월여 전의 심야 최고위 회의 결과를 소환한 것이 전대에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며 "당시 사안의 본질은 광역단체장이 현금을 살포한 사실이고 동영상이 선명하게 보여 줬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대 과정에서 반청 목소리를 낸 김관영 전 전북지사의 제명 처분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명청대전 구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김 전 지사에 도움이 안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