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전주시 산하 공기업인 시설공단 이사장 명의의 메신저 계정으로 우범기 전 전주시장의 여론조사 지지를 독려하는 문자가 발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프레시안>이 취재과정에서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11시 38분 이 이사장으로 저장된 계정에서 "오늘부터 3일간 전화 잘받기 게임이 시작됩니다"라는 메시지가 발송됐다.
메시지에는 "화장실 갈 때도 전화기는 들고 가고 주위에 10명 이상 홍보 부탁드립니다"라며 "우리의 선택은 우범기"라고 적혀 있었다.
다음 날인 27일은 "여론조사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지지를 부탁드리고자 문자를 드린다"며 "우범기를 선택해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내용이 전송됐다.
첫 메시지 전송 날짜는 한 지역 언론사가 전주시장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진행한 기간과 일치한다.
당시 조사에서는 우범기 시장이 18%를, 조지훈 현 전주시장은 14%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해당 조사는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관위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이연상 이사장은 해당 사실을 모두 부인했으며 "나는 그런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그런 내용의 메시지를 한 번도 보낸 적 없다"고 답했다.
한편 전주시 완산구선관위는 "지방공단 상근 임원은 예비후보 등록 시점과 관계없이 선거운동에 제한을 받는다"며 "해당 자료를 토대로 메시지 발송자와 수신 범위 등에 관련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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