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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전원 '중앙·지방 캠퍼스' 이원화, "이미 작년 말부터 얘기 나왔다"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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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전원 '중앙·지방 캠퍼스' 이원화, "이미 작년 말부터 얘기 나왔다" 파문

박지원 전북 의원, 복지부 업무계획 보고 확인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서울 설립 가능성이 타진되며 전북자치도 남원지역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미 작년 말부터 중앙과 지방캠퍼스의 이원화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전북 정치권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 출신의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박지원 의원(군산김제부안을)은 2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며칠 전 정은경 장관께서 '국립의전원 설립 부지로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옆'을 검토 중이라는 발언을 해서 지역에서 이슈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일단 급한대로 신설된 보건복지부 지역의료인력양성과에 확인을 했다"며 "답변에 의하면 중앙·지방캠퍼스 이원화 이야기는 2025년 12월 보건복지부 업무계획 보고시 이미 나왔다고 한다"고 확인해 주었다.

▲작년 말부터 중앙과 지방캠퍼스의 이원화 이야기가 나왔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전북 정치권은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남원시의회가 국립중앙의료원 남원 이전을 촉구하는 모습 ⓒ남원시의회

남원지역에서 국립의전원 서울 설립에 반발하며 아예 국립중앙의료원까지 남원으로 옮기라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의전원의 이원화에 따른 남원의 지방캠퍼스 이야기가 수개월전부터 윤곽을 나타냈던 것으로 보여 파장이 확산할 전망이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7월 1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루어진 정은경 장관의 발언 취지는 중앙캠퍼스 부지에 관해 국립중앙의료원 옆 부지를 활용하고자 기획예산처에 협의요청을 했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지역(남원)캠퍼스에 관해서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이었다"고 상기했다.

박지원 의원은 "복지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설립준비위원회와 산하 전문위원회가 2026년 하반기에 학교 소재지와 기반시설, 학교조직, 교육과정 등을 논의하도록 돼 있다"며 "그 전에 캠퍼스 이원화의 필요성과 근거, 결정의 절차, 중앙과 지역 캠퍼스의 법적 지위, 학생과 교육과정의 배분 등을 질의하여 추가적인 사항을 확인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이 확인한 바가 맞는다면 남원에는 국립의전원 지방캠퍼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지역 내 반발 여론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앞서 보건복지부의 ‘국립의전원 서울 설립’ 구상이 나오면서 전북에서는 "남원 유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 증폭되고 있다.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미 7개월 전에 국립의전원과 관련해 중앙과 지방의 캠퍼스 이원화가 확정됐다면 전북 정치권은 도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왜 작년 말부터 이원화 이야기가 나왔고 전북 정치권은 어디까지 인지하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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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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