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출입 통제·정밀안전진단 진행…무단 출입 낚시객도 잦아
28일 오후 1시 15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해상 전망대로 이어지는 보릿돌교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해상 수색 및 구조 활동에 나섰다.
현재까지 전망대에 있던 17명은 해상보트를 통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당국은 잠수 장비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수색하는 한편, 해병대와 함께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CCTV 분석 결과 교량이 붕괴할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가 난 보릿돌교는 장길리 해안과 인근 갯바위를 잇는 약 170m 길이의 해상 보행교다.
해당 시설은 지난 5월 29일부터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상태에서 정밀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낚시객들이 통제 구역에 들어가 주변 암초 등에서 낚시를 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안전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붕괴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보릿돌교는 포항시가 2012년 구룡포 장길리 앞바다에 25억 원을 들여 조성한 길이 170m의 해상 인도교다. 보리를 닮아 ‘보리암’ 또는 ‘보릿돌’로 불리는 바위와 육지를 연결하며, 바위 위에는 해상 전망대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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