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개원한 제12대 경기도의회가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전반기 원구성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3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는 전체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열렸다.
당초 도의회는 지난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 배분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그동안 민주당은 12대 도의회가 민주당 144명과 국민의힘 22명 및 조국혁신당 1명으로 구성된 의석 비율을 근거로 1석의 상임위원장직만 국민의힘에 배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2석을 요구하면서 마찰을 빚어 왔다.
그러나 전날(15일)까지 이어진 교섭단체 간 협상을 통해 국민의힘이 1석만 맡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 절차가 진행될 수 있었다.
이날 선거를 통해 민주당은 의회운영위원회를 비롯한 12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각 위원회별로는 △의회운영위원회 장한별(민·수원4) △기획재정위원회 김창식(민·남양주5) △경제노동위원회 장태환(민·의왕2) △안전행정위원회 양경석(민·평택1)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신덕(민·김포2) △보건복지위원회 김동규(민·안산1) △건설교통위원회 고찬석(민·용인9) △도시환경위원회 이홍근(민·화성1)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태형(민·화성5)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용성(민·광명4) △교육기획위원회 국중범(민·성남4) △교육행정위원회 김성수(민·안양1) △농정해양위원회 서광범(국·여주1) 의원 등이 상임위원장직에 선임됐다.
안광률 민주당 대표의원은 "오늘 선출된 민주당 출신 12명의 상임위원장 모두 함께 도민 민생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흐트러짐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도의회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통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선임과정에서 양당 간 이견차이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제12대 의회를 ‘민생의회’로 만들어가겠다는 양 교섭단체의 목표점이 같았던 덕분에 원구성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도민에게 힘이 되고 함께 만들어가는 진짜 민생의회를 펼쳐 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남종섭 의장 및 고은정·김미숙 제1·2부의장을 선출한 도의회는 오는 23일 열리는 제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등 3개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및 위원장 선출을 끝으로 모든 원구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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