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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운동연합, “청하 의료폐기물 소각장 즉각 중단해야”…투기·유착 의혹 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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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환경운동연합, “청하 의료폐기물 소각장 즉각 중단해야”…투기·유착 의혹 규명 촉구

“준공 전 급매물 등장…수백억 차익 노린 ‘먹튀’ 의혹” 제기

“퇴직 공무원 업체 취업·인허가 유착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공사중단 촉구 서명부 제출…“포항시는 감사 결과·윤리위 회의록 공개하라”

포항환경운동연합이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을 둘러싼 투기와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공사 중단과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공을 앞둔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로 나온 사실이 확인됐다”며 “주민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사업이 투기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특히 소각장 인허가 과정에 관여했던 포항시 담당 공무원이 명예퇴직 이후 해당 업체에 취업한 사실이 드러난 점을 언급하며, 행정과 사업자 간 유착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 건립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현장 모습ⓒ프레시안 DB

또한 포항시 감사실이 특별감사를 통해 퇴직 공무원과 업체 간 유착 가능성을 확인하고도 행정조사의 한계를 이유로 고발을 유보한 것은 사실상 ‘제 식구 감싸기’라며, 관련자 고발과 수사기관 의뢰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 공사 중지 명령과 함께 특별감사 결과 및 공직자윤리위원회 회의 내용 공개를 촉구했다.

특히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공 승인이 이뤄질 경우 행정 신뢰는 더욱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단체는 시민들의 뜻을 담은 ‘공사 중단 촉구 서명부’를 포항시에 민원으로 제출했으며,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에게도 공사 중단과 진상조사, 허가 취소를 포함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이 18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 청하면에 건설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 백지화를 주장했다.ⓒ프레시안 (오주호 기자)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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