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3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하는 ‘2026 뮤크닉(MUCNIC) 경기도 한마음 대축제’를 열고, 일상 속 쉼과 문화 향유의 시간을 도민들에게 선사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음악(Music)과 피크닉(Picnic)을 결합한 ‘뮤크닉(MUCNIC)’ 콘셉트로, 돌봄과 양육의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장애인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며 힐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기도와 수원시를 중심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장애인 가족과 도민들이 함께 모여 공연 관람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가족들은 다양한 체험 부스를 둘러보고 공연을 감상하며 일상에서 벗어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년간의 꾸준한 연습 끝에 완성된 연주는 뜨거운 박수로 이어지며, 장애인 당사자들의 가능성과 예술적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장애인 자녀를 양육하는 어머니들로 구성된 수원시 소리야 합창단은 ‘엄마’라는 역할을 넘어 한 사람의 예술가로 무대에 올라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그 진심 어린 목소리에 공감과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내 장애인가족지원센터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각 지역 센터는 체험 및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장애인 가족들과 직접 소통했고, 현장에서의 돌봄 경험과 지원 사례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가족들은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 간 협력과 연대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웃고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행복했다”며 “잠시나마 위로받고 다시 힘을 얻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일희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축제가 장애인 가족에게 쉼과 응원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가족의 삶을 지지하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휴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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