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원택 "전주·완주 통합 필요하지만 군민 뜻 존중"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원택 "전주·완주 통합 필요하지만 군민 뜻 존중"

"전주·완주·익산 통합이 가장 좋은 그림"…전주·김제 통합엔 "시너지 효과"

▲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10일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양승수)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전주·완주 통합의 필요성에는 여전히 공감하지만, 완주군민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전주·완주·익산 통합이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로서는 완주군민의 반대 의사가 확인된 만큼 통합 재추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10일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에서 열린 민선 9기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입장이 바뀐 적은 없다"며 "지금도 통합의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전날 완주군 새마을회 간담회와 유희태 완주군수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에서 "전주·완주 통합은 임기 중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과거 전주·완주 통합 추진 필요성을 강조해온 입장과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고,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다만 그는 "완주군의회 의결이 이뤄지지 않았고 완주군민의 의사도 확인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강제로 추진할 수는 없고, 또다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하면 전주와 완주 사이의 갈등만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에게는 도민 간 갈등과 불신을 해소할 책임도 있다"며 "당장 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계속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갈등과 분열의 불씨를 안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 당선인은 통합에 대한 입장 변화가 아니라 현실적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주·완주 통합을 반대하게 된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무산됐다고 본 것"이라며 "제 임기 중 추진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완주군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주군민이 동의하고 설득할 수 있을 만한 비전이나 정책, 설렐 만한 이슈가 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당선인은 전북 지역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가장 좋은 그림은 전주·완주·익산 통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주·완주·익산이 함께 가는 것이 지역 발전 측면에서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주민 동의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주·김제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당선인은 "전주·김제 통합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전주는 해양도시로 나아갈 수 있고 김제는 경제적 활력을 찾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통합 여부는 결국 주민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결정하거나 추진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생각이 바뀐 것이 아니라 현실을 받아들이고 군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것"이라며 "도민 통합과 지역 발전이라는 큰 원칙 아래 도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