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호남·제주 메가시티 구상의 핵심으로 재생에너지 산업과 광역 교통망 구축을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전북·광주·전남·제주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연결해 서남권 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당선인은 10일 민선 9기 전북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제주 메가시티는 행정 통합이 아니라 경제권을 통합하고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전북과 광주·전남, 제주가 이재명 정부 출범을 계기로 연대를 통해 경제와 산업을 함께 일으켜 보자는 취지"라며 "재생에너지와 신산업을 기반으로 서남권 경제권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메가시티 구상의 핵심 사업으로 서해안철도를 꼽았다.
그는 "광역 교통망 구축이 중요하다"며 "서해안철도를 중심으로 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충청권 철도망과 연계해 서울·인천까지 연결되는 서해안 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분야 공동 대응과 기업 유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재생에너지와 관련한 공동 대응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기업 유치와 투자 유치도 함께 추진하고 예산 과제와 입법 과제도 공동으로 발굴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광과 해양 물류를 연계한 협력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중국 크루즈가 새만금신항이나 부안에 입항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새만금과 제주를 연결하는 관광·해양 프로젝트를 발굴해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호남·제주 메가시티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공동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광주·전남·제주 모두 메가시티 추진 의지가 강하다"며 "공동 용역을 추진하고 나면 내년 예산부터 공동 사업을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해안철도는 광역 교통망 계획에 반영해 예산을 확보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재생에너지와 광역 교통망, 역사·문화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서남권 경제권을 강화하고 전북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제주 메가시티는 이 당선인이 제시한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로, 전북과 광주·전남, 제주가 재생에너지와 관광, 문화, 교통 등 분야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초광역 협력 구상이다.
이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내 호남·제주 메가시티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공동 용역과 협력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