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진주서 화물연대-BGF로지스, 극적 타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진주서 화물연대-BGF로지스, 극적 타결

운송료 인상·숨진 조합원 명예회복 등 합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간의 단체 협상안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BGF로지스는 30일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운송 환경 개선과 숨진 조합원에 대한 명예회복 등을 골자로 한 단체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협상안 조인식에 앞서 노사 양측은 숨진 조합원을 추모하는 묵념을 가졌다.

▲화물연대-BGF로지스, 노사 합의 조인식. ⓒ프레시안(김동수)

조인식에는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와 김종인 화물연대 교섭위원장, 석종태 일성로지스 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조인식에 앞서 노사 양측은 숨진 조합원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기도 했다. 화물연대는 이번 합의의 가장 큰 성과는 그간 부정된 교섭 주체성과 노동조합으로서 지위를 사측이 실질적으로 인정했다는 점을 꼽는다.

당초 조인식은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사망 조합원 관련 명예회복과 사측 유족에 대한 사과 등을 두고 노사 양측이 밤늦은 시간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가면서 하루가 연기됐다.

노사 양측은 전날 밤 늦은시간까지 합의안의 막판 세부 문구 조정에 전격 합의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양측은 운송료를 기존 대비 7% 인상하고 특수고용직인 화물차주들에게 분기별 1회(연 4회) 유급휴가를 보장하기로 했다.

특히 대차비용에 상한 기준을 마련해 화물 노동자들의 실질적인 휴식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또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물류 차질 등에 대해 사측이 제기했던 손해배상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전면 취하하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특히 조인식 체결이 하루 지연된 핵심 사안이었던 숨진 조합원의 명예회복과 관련해 사측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유가족에게 사과를 표명하기로 합의안에 명시했다.

화물연대와 BGF로지스 양측은 조인식을 계기로 단체교섭을 정례화하고 파업으로 인한 불이익을 철회해 화물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에 뜻을 모았다.

김동국 화물연대 위원장은 "이번 합의는 진정성 있는 합의라고 평가한다"며 "공권력에 의한 책임 규명은 별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원의 비극적 사망은 과도한 공권력 투입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이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끝까지 물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재 BGF로지스 대표는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물류공급 차질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께 회사를 대표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화물연대-BGF로지스, 노사 합의 조인식. ⓒ프레시안(김동수)
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