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용산을 찾아 "용산은 한때 대통령실 졸속 이전으로 큰 상처를 입었던 곳"이라며 "용산의 아픔을 치유하겠다", "이번 지방선거는 용산의 발전을 일궈낼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내 강태웅 용산구청장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고위엔 강 후보와 함께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참석해 지방선거 민심 잡기에 함께 나섰다.
정 대표는 먼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실의 갑작스러운 이전은 주민들에게 교통체증과 생활불편을 안겼다.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 지연의 고통까지 더해졌다"며 "이태원 참사라는 잊을 수 없는 아픔까지 겪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정 대표는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하며 용산은 온전히 용산구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며 "오늘 최고위는 그 변화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용산의 아픔을 치유하겠단 민주당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지선과 총선에서 국민의힘 손을 들어준 용산 민심에 호소한 것. 그는 "구민 중심 행정으로 새로운 용산을 만들겠다", "국제 업무지구 개발, 국가공원 조성 등 주민 숙원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특히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참사 문제와 관련해선 전날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을 언급하며 "다시는 이태원 참사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포함해 국가 안전관리 체계 혁신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용산을 이기면 서울시 전체에서도 저희가 이길 것"이라며 "정원오와 강태웅 두 분은 서울과 용산을 바꿔 놓을 최강의 드림팀"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두 후보와 함께 차돌처럼 똘똘 뭉쳐, 용산-서울-정부가 하나로 움직이는 3각 협력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고위에 참석한 정 후보도 모두발언을 통해 "용산을 권력의 상징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시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을 만들겠다"며 거들었다.
정 후보는 "중앙정부의 실력은 이미 교체됐다. 이제 지방정부 차례"라며 "지금 시민의 삶은 인구위기·기후위기·AI전환·중동전쟁의 여파까지 겹쳐 그 어느때보다 무겁다", "이 위기를 넘기려면 중앙정부와 손발을 맞추고 현장에서 결과를 만드는 유능한 지방정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의 의원직 사퇴 이후 울산 남구갑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로,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자문을 맡았던 전태진 변호사를 영입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의 1호 인재영입식을 열고 "전 변호사가 울산 지역에 민주당의 젊고 파란 물결을 너울거리게 만들어 줄 중요한 인물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김상욱 후보 또한 "울산 남구갑 지역구가 쉽지 않지만, 반드시 민주당이 승리해야만 하는 곳"이라며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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