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춘천캠퍼스(캠퍼스총장 임의영) 의생명과학대학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 교수(임영석감자연구소)가 자문역을 맡고 있는 스리랑카 농업부 산하 ‘한국감자품종위원회(Korean Potato Variety Steering Committee)’가 K-감자 보급 및 자국 산업 자립화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감자품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출범 이후 현지 적응성 평가 등 체계적인 품종 혁신을 추진 중이며, 그 일환으로 최근 현지 감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진행했다.
스리랑카 농업부는 식용 감자의 약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단일 품종(그라놀라) 점유율이 높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년 11월 강원대학교 임영석감자연구소, 한국국제협력단(KOICA), 희망친구 기아대책(KFHI)과 협력해 위원회를 구성했다.
‘한국감자품종위원회’는 임영석 교수가 개발한 통일감자(Happy King), 골든킹(Golden King) 등 8종의 K-감자 품종을 도입해 현지 적응성을 평가하고 증식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품종 체계 전환을 위한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임영석 교수는 지난 3월 24~31일까지 스리랑카 바둘라(Badulla) 지역의 RARDC 반다라웰라(Bandarawela)와 ARS 시타 엘리야(Seetha Eliya) 연구소에서 스리랑카 감자 전문가 40여 명을 대상으로 감자 육종, 씨감자 생산, 산업 구조 전환을 주제로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온실에 식재된 81개의 우수 유전자원 계통 생육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유전자원 특성 분석 및 목표 형질 설정 등 핵심 기술을 실무 위주로 지도했다.
스리랑카 현지 연구소 책임자들은 프렌치프라이 등 가공에 적합한 전용 품종 개발과 국가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다품종 전환 성공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임영석 교수는 수입 의존 구조를 타파하기 위해 품종 개발부터 가공까지 연계되는 ‘국가 단위 감자 육종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고랭지 역병 저항성 등 지역별 맞춤형 육종 목표 설정 방향을 제시했다.
임 교수는 “작년 11월 위원회 구성 이후 K-감자의 우수성을 현지에 적용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반이 다져지고 있다”며 “육종은 현장에서 완성되는 기술인 만큼, 지속적인 기술 전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리랑카 감자 산업이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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