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수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5명 예비후보가 한 자리에 모여 민심 잡기에 나섰다.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30일 지정환공동체학교 강당에서 임실군수 예비후보 합동연설회를 열고 신대용·김진명·한득수·김병이·성준후 예비후보의 정견 발표를 진행했다.
◇신대용 "인구 3만 회복·귀촌 지원 강화"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 신대용 예비후보는 "임실의 문제를 세 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며 "사람이 늘어나는 임실, 농업이 살아나는 임실, 주민소득이 커지는 임실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임실 인구는 약 2만5000명 수준으로 최소 3만 명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인구 저지선인 2만5000명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5년간 인구 감소를 귀농·귀촌 인구가 떠받쳐온 만큼 이들을 위한 정책이 중요하다"며 "귀농은 지원이 있지만 귀촌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이제는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이사비 200만원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 예비후보는 "임실의 70%가 산지인 점을 활용해 숲속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권역별로 캠핑장과 글램핑장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관계인구를 생활인구로 전환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수의 자질은 자금이 아니라 통찰력과 상황 돌파력에 있다"며 가벼운 몸집으로 민첩하게 행정을 이끌어 임실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진명, 유언비어 반박하며 "햇빛연금 확대 강조"
이어 김진명 예비후보는 "우리는 지난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앉아 외쳤던 시간을 지나왔다"며 "임실은 애국지사의 고장으로 민주당의 정신이 살아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국회의워너 선거에서 박희승 국회의원을 선택한 것은 임실군민의 올바른 판단이었다"며 "다가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 나에 대한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지만 지지율 1위 후보를 흔들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감점 여부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이렇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당당히 발언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전북의 중심에 있는 임실군이 소멸 위기에 놓인다면 전북 전체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며 "소멸 위기 1위라는 오명을 벗고 새로운 임실로 도약시키기 위해 농림 정책과 연계한 발전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햇빛연금 도입을 통해 군민 기본소득을 확대하고 농민수당 등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준비된 후보로서 임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득수 "농촌기본사회·농업예산 확대"
세 번째로 연설에 나선 한득수 예비후보는 "현재 임실에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줄어들고 청년들은 떠나고 있는 현실을 바꾸겠다"며 "임실군민의 일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임실 농촌기본사회를 실현하고 주민 중심의 기본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햇빛연금을 통해 마을 공동체 중심의 소득 구조를 만들고 이를 가장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주민이 직접 연금을 받지 않더라도 공동체 단위로 혜택을 확산시켜 살기 좋은 임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은 임실의 미래"라며 "현재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농업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농민들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한기에도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계절 소득 구조를 구축하고 산악 지형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린 산지 자원화 사업과 자원순환 시스템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병이 "소득 중심 경제군수·산업화 추진"
김병이 예비후보는 "임실의 경제와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경제군수로서 군민의 삶을 바꾸겠다"며 "임실은 제 인생의 터전이자 어머니의 품과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임실 치즈의 기적을 만든 지정환 신부의 가르침이 제 인생의 이정표가 됐다"며 "혼자 잘사는 것이 아니라 농민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정환 신부님의 나눔 철학을 행정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실의 미래는 군민 소득에서 출발한다"며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소득 구조를 구축하고, 지역 자산을 활용한 융복합 소득 모델을 통해 군민의 안정적인 기본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업을 단순 생산이 아닌 가공과 유통, 산업이 결합된 구조로 전환해 임실을 하나의 식품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실버경제 기반을 구축하고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행정으로 임실 경제를 실질적으로 성장시키는 군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성준후 "전 군민 30만원 기본소득·KTX 유치"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성준후 예비후보는 "임실은 중대한 전환기에 서 있다"며 "1960년대 13만 명에 달하던 인구가 현재 2만5000명으로 감소한 인구 현실 속에서 소멸을 극복할 것인지, 그대로 무너질 것인지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성 예비후보는 "지역에 돈이 도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본소득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군민 모두에게 1인당 30만 원씩 지급하고 이를 지역화폐로 운영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과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임실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며 "KTX 임실역을 임기 내 반드시 정착시키고, 국가기관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수산 인근에 보건복지부 등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자동차 9조 투자와 연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협력업체를 유치하겠다"며 "대학생 학자금을 연간 500만 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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