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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교육감 "2026년 교육정책의 시작은 현장 목소리"

교육청 지원 역할 강화·인천형 AI교육·지역연계 강화로 ‘인천교육 도약’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단계 아냐… 여러 현안 마무리가 우선"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7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 교육정책의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면서도 같은 점을 찾아 함께 나아가는 ‘존이구동(尊異求同)’의 정신으로 학생성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새해를 맞아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교육정책 추진을 선언했다.

도 교육감은 7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급격한 시대의 변화와 교육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며, 학교에서 체감되는 변화를 통해 인천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교육청의 지원 역할 강화 △인천형 AI(인공지능) 교육을 통한 교육혁신 완성 △지역연계 강화로 공교육의 역할 확장 등 세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교육청의 지원 역할 강화’는 학교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함으로서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도 교육감은 "인천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제2의 학교현장지원 100대 과제와 제2의 특수교육여건 개선 33대 과제를 학교현장과 함께 새롭게 만들고 이행, 유·초·중·고교 및 특수교육 등 모든 교육여건의 개선을 신속하게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이 본연의 역할인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학교지원단’의 강화 외에도 정규교사 정원을 확충해 고교학점제 등 여러 교육정책이 본래의 목적대로 펼쳐지고, 특수교육 환경의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교육여건 변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학교현장에서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과 관련해 교사들의 업무 부담 해소 및 해당 정책이 본연의 목적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7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 한해 교육정책의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도 교육감은 "1985년 처음 교단에 선 이후 42년째 교육계에 몸담아 오면서 가장 큰 고민이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었다"며 "아이들의 어려움은 다양한 형태의 가정 문제와 신체 건강 및 정신 건강의 문제 등 복합적으로, 근본적인 해법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인천교육청은 그동안 지역 및 마을과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암으로서 보다 복합적이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오는 3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학맞통 역시 이와 같은 관점에서 시작됐지만, 정작 학교현장에서는 교사의 업무 부담 증대로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인천교육청이 이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교육복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충원률 42%)해 교사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아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은 강화했다"며 "그럼에도 이는 자체예산을 활용한 고육지책으로, 궁극적으로는 국가가 나서 교육복지사의 활용을 제도화 시켜 학맞통이 본연의 목적을 제대로 구현하는 지원 시스템으로 완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또 아이들이 AI라는 기계문명에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을 통해 오히려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인천형 AI교육’을 실행, △생각하는 교육 △질문하는 교육 △움직이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는 배움 속에서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 교육의 혁신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이들에게 다양한 성장경로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과의 교육연계를 강화해 ‘지역 맞춤형 교육모델’을 확대함으로서 학교 밖 배움과 진로 연계를 보다 확고히 구축, 공교육의 역할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도 교육감은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유보했다.

그는 "재선 당시 제시한 110여 개의 공약 가운데 현재까지 이행이 완료된 비율은 99.8%로, 시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아직 남아있는 공약의 이행 완료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공약 외에도 다양한 현안들이 존재하는 만큼, 현안 마무리에 집중하는 동시에 그동안 교육감으로서의 역할에 미흡했던 점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스스로 성찰을 거쳐 향후 결심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감의 역할은 시민들에게 위임받은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며 "교육이 변하면 아이들의 미래가 바뀌고, 아이들의 미래가 바뀌면 모두의 내일이 변화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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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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